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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세계여/성노동자대회에 함께 해주세요

세계 여/성 노동자 대회
목표 금액6,1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4,440명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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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 노동자 대회

프로젝트팀

세계 여/성노동자대회는 비생산, 비노동으로 여겨지는 여/성 노동을 가치화하고, 성소수자들의 노동을 가시화하며, 임노동 현장의 불평등한 성적 구조를 바꾸어 나가기 위해 지구지역 여/성노동자 대회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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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팀 세계 여/성 노동자 대회2021. 05. 12
3회를 맞이한 세계여/성 노동자대회

‘세계여/성 노동자대회’가 3회를 맞이했습니다. 3회 대회의 슬로건인 ‘모든 생산과 노동은 성적 생산과 노동이다.’라는 명제는 3회 대회를 함께한 이들의 세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제시했습니다. ‘이 명제는 무슨 말일까?’, ‘성적 생산과 노동에서 [성]이라는 낱말은 어떤 의미일까?’, ‘여/성에서 ‘/’은 왜 있는 것일까?' 세계여/성 노동자대회는 세 번의 대회를 치르면서 이러한 질문들에 답을 해왔습니다.

본문에 들어간 이미지입니다.

3회 대회는 임신과 출산을 노동으로 명명하고 이 노동의 가치화를 도발적으로 상상하는 주제였습니다. 코로나 19 상황으로 온라인 대회로 치러진 이번 대회의 시작은 조직위원들이 대회 문을 선언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조직위원들이 한 줄 한 줄 읽어간 선언문에는 3회 대회를 출발점으로 임신·출산을 둘러싼 현재의 자본주의-가부장체제의 억압-착취-수탈을 직면하고, 이 억압-착취-수탈을 가능하게 하는 성종 계급 모순과 성종 계급체계의 변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자 함을 선언하는 것이었습니다.

제3회 세계여/성 노동자대회 선언문 낭독 영상

강좌로 진행된 '임신·출산과 성종 계급적 모순'에서 성+종+계급의 중층적이고 복합적이며 모순적인 억압의 큰 테두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참여자는 약 50여 명으로, 5일간 진행될 대회 프로그램에서 세계여/성 노동자대회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할 수 있게 포문을 열어준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줌으로 진행되었지만 유일하게 유튜브 라이브 토크로 진행된 '결혼 없는 임신·출산'에서는 토크 참여자들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이 고구마 100개에 사이다를 한 컵 들이키는 시원함을 느꼈고, 더불어 '결혼'이라는 것이 사실은 이 사회를 받치고 있는 권력의 보잘 것 없는 변명임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임신 출산 노동의 가치화가 필요한 이유'라는 강의에서는 자본 권력에 의해 의도적이고 체계적으로 삭제되고 배제되어 왔던 노동을 가치로 드러내고 인식한다는 것은 체제 변혁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임신 출산 노동의 사회적 가치화 방향

참여자는 약 40여 명으로, 뜬구름 잡는 것 같았던 임신·출산 노동의 '가치화'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 고민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여성주의 현대 미술가님의 작업 결과물을 가지고 이야기를 펼친 '도발 상상 함께 보기'에서는 임신과 출산이 노동이고, 이 노동이 실제 가치화되는 세상을 상상하는 작업을 했던 분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3차 대회를 마무리하는 온라인 대담 '임신 출산 노동의 사회적 가치화 방향‘에서는 4일간 진행된 프로그램을 통해 논의되고, 쟁점이었던 부분, 나아가 이후 이 이슈를 어떻게 구체화해야 하는지를 정리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라이브 토크 현장

라이브 토크 현장

코로나 19 상황 때문에 비대면 온라인 대회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지만, 역설적이게도 더욱 많은 분들과, 또한 다양한 분들이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참여자들은 프로그램을 참여하며 임신 출산 노동에 대한 고민을 확장하고, 실천의 고민을 할 수 있었습니다. 3회 대회는 '임신 출산 노동의 가치화'라는 이슈를 던졌다면, 4회 대회는 이를 현실적으로 이뤄내기 위한 활동들을 이어갈 것입니다. 2022년에 진행될 4회 대회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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