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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낡은 책상이라도 내 책상에서 공부하고 싶어요

사단법인 여수 나눔과 섬김
목표 금액3,2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8,387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229명)3,407,600
  • 참여기부 (8,158명)452,6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사단법인 여수 나눔과 섬김

프로젝트팀

'사단법인 여수 나눔과 섬김'은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외국인을 돕기 위해 설립된 법인으로써, 외국인 자녀 양육을 돕고 외국인 노동자 일자리를 지원하는 단체입니다.

같이 기부해요

모금함 스토리 본문

매서운 추위에 책상도 없이 냉골 바닥에서 엎드려 책을 읽는 민수의 소망

여수는 따뜻한 곳입니다. 겨울에도 눈 구경하기 힘들 정도로 포근한 곳입니다. 그런데 전국 맹추위도 여수를 비겨가지는 못했습니다. 상담소로 서투른 한국말을 하는 여성으로부터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가 왔습니다. 이번 주 갑작스럽게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냉장고를 옮겨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약속된 시간에 남자 직원 둘이 도움을 요청한 다문화여성 집에 도착했습니다. 냉장고뿐만 아니라 무거운 것들을 다 옮겨줄 생각으로 갔는데 남자 직원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살고 있는 집은 겨우 10평도 안 되는 작은 집에 정말 옮길만한 짐은 낡은 냉장고가 전부였습니다. 벌써 다 옮겼느냐고 묻자 지쳐 보이는 40대의 엄마는 살림 짐이 거의 없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민수가 5살 때 다문화 엄마와 1급 뇌병변을 앓고 있는 딸과 함께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로 입소하면서 부터 지금까지 남편과 별거하면서 셋 식구가 살았다고 합니다. 가정폭력피해보호시설에 입소할 때만 해도 한 달 안에 집으로 돌아갈 줄 알았는데 민수가 10살이 된 지금까지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장애를 앓고 있는 딸의 양육문제뿐만 아니라 시부모님의 갈등으로 몇 번 집으로 돌아갔지만 다시 셋 식구는 쉼터로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파서 태어난 딸을 위해 열심히 민수 엄마는 식당에서 저녁 늦게 까지 설거지하며 버티고 살아왔습니다. 딸에게는 활동보조인과 장애인학교를 통해서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가 없어서 월세와 생활비를 내고 나면 사용할 수 있는 돈이 없어서 지금까지 이렇게 생활가전 없이 정말 기본적인 것만 마련해놓고 살았다고 합니다. 말로만 들었던 복지의 사각지대였습니다. 생활가전은 냉장고와 가스레인지가 전부였고 흔한 아이들의 책상 하나 없었습니다. 이삿짐을 옮겨주기 위해 갔던 직원들은 입을 다물수가 없었습니다.

콘텐츠 이미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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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룻 연습 중인 민수

플룻 연습 중인 민수

민수~문화예술 축제에서 최우수상 수상

민수~문화예술 축제에서 최우수상 수상

건강하게 자라야할 민수와 장애를 앓고 있는 누나에게 최소한의 생활공간을 마련해주고 싶습니다.

새로 이사가는 곳도 보증금없이 월 25만 월세로 오래되고 낡은 주택이었습니다. 수십년은 되어보니는 목재 유리창 사이로 차가운 바람이 스며들어오는 그런 집입니다. 지붕 천장이 높아 하루 종일 보일러를 틀어야 집에 온기가 들어올 정도입니다. 그런데 민수 엄마의 수입으로는 보일러를 하루 종일 가동할 수없습니다. 장애를 앓고 있는 딸을 위해서는 따뜻하게 가동해야하지만 기름 값을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1급 장애아동이라서 여러가지 지원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어떤 이유인지 참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잠깐 물었지만 대답이 없었고 더 이상은 물을 수가 없었습니다. 복잡한 가정환경이 있음을 짐작할 뿐이었습니다. 지금 초등학교 3학년 민수앞에 놓인 현실은 차가운 바닥에서 책을 보고나 밥을 먹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추워서 옛날 10평의 집으로 다시가고 싶다고 합니다. 아빠 집에 가고 싶지만 언제부턴가 아빠 집에도 갈 수 없게되었습니다. 올 겨울을 어떻게 보낼지 정말 걱정이 됩니다. 1급 뇌병변을 앓고 있는 민수의 누나는 혼자 앉을 수가 없습니다. 밥을 먹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식당에서 앉는 보조의자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데 민수내 집에는 그런 보조의자가 없었습니다. 일반 가정이라면 여러 가지 해택을 받고 도움을 받았을 텐데 민수엄마는 밖의 세상과 단절된 느낌입니다. 그래서 더욱 도움이 필요합니다. 방치해서는 안될 것 갔습니다.

민수의 소원은 자신만의 책상을 갖는 것입니다.

민수네 집에는 가구가 하나도 없습니다. 책상, 식탁, 장롱 등 하나도 없습니다. 누구보다 밝고 씩씩한 초등학교 3학년 남자아이 민수는 놀기도 좋아하고 먹는 것은 최고로 잘합니다. 작년부터 배우기 시작한 플루트는 최근에 지역 문화축제에 참석해서 최우수상을 받을 정도입니다. 재능은 평범하지만 열심해해서 악보를 다 외워 연주할 정도로 열정은 대단합니다. 늦은 시간 장애인 학교에서 돌아오는 누나를 엄마가 퇴근할 때까지 돌보아야 한다고 일찍 집에 가는 민수를 보면 대견하기까지 합니다. 누나가 밥을 달라고 하면 밥을 먹여주기도 하고 기저귀를 갈아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착하고 순박한 민수에게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친구들처럼 침대에서 자보는 것, 친구들처럼 책상에서 숙제하는 것입니다. 작은 낡은 책상이라도 갖고 싶은 것이 민수의 소망입니다. 민수 엄마는 남편의 집으로 여러 차례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도저히 함께 살 수가 없어서 딸과 아이들 데리고 나와 어떻게든 자립하리라 열심히 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고향에 부모님들도 많이 아파서 고향의 가족들까지 보살피다 보니 점점 어렵게 되었다고 합니다. 중고가구라도 당근 마켓에서 무료 나눔 하면 구해주겠다는 말에 연신 고맙다고 말하는 민수 엄마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든 때입니다. 그런데 정말 아직도 이런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민수네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돕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최소한의 기본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말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초등학교 3학년 민수와 약속했습니다. "너만을 위한 책상을 선생님이 구해줄께!, 주님께 기도해" . 꼭 이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해주세요. 민수네 가정이 용기를 얻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여러분의 응원이 필요합니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모금함 상세정보

  • 프로젝트팀
    사단법인 여수 나눔과 섬김
  • 모금기간2021. 01. 15 ~ 2021. 01. 19
  • 사업기간2021. 02. 08 ~ 2022. 01. 10
  • 영수증 발급기관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 모금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생활가전구입650,000
  • 생활가구구입1,713,070
  • 난방비 지원1,497,130
목표 금액3,86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