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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번이 넘는 수술을 한 강현이

스리랑카에서 온 엄마와 단둘이 사는 여덟 살 강현이. 또래 아이들처럼 밝고 활발한 강현이는 놀이터에서 뛰어노는걸 좋아합니다. 하지만 5년 전, 강현이는 다발성 골육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다발성 골육종은 뼈에서 호두알만 한 골종이 계속해서 자라나는 병입니다. 온몸 여기저기 뼈가 이상한 모양으로 자라다 보니 강현이는 똑바로 눕거나 신발을 신기도 어렵습니다. 세 살 때부터 여덟 살이 된 지금까지 무려 열다섯 번이 넘는 수술을 한 강현이. 다발성 골육종이라는 병은 1회 수술로 완치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성장하는 내내 지속적으로 질환이 발생하여 수술이 필요합니다.

수술을 앞둔 강현이

“어떤 느낌이냐면요, 누가 때리는 느낌이에요. 너무 아파요” 온몸에 퍼진 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은 뼈를 깎아 제거하는 방법뿐. 성인도 힘들어할 고통스러운 수술을 아직 8살 강현이가 견뎌내고 있습니다.

강현아, 엄마가 옆에 있을게

"우리 아기한테 너무 미안해요"

일용직으로 겨우 생활비와 병원비를 마련하고 있는 강현이의 엄마. 아픈 강현이를 돌보느라 매일 출근을 하기 어려운 엄마는 식당 서빙 등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월 30만원 남짓의 기초생활수급비와 아르바이트만으로 강현이의 수술비를 마련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일을 하지 못한 날이 많아 여러날입니다. “우리 아기 너무 불쌍해요... 아이가 아파서 너무 미안해요...” 수술받는걸 무서워하는 강현이가 수술대에 오를 때면 한없이 미안해지는 엄마. 한창 뛰어놀고 클 나이에 자꾸 이렇게 병원신세를 지는게 다 엄마 탓인 것만 같습니다. 엄마에게 아프지 않다고, 안 아플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는 강현이. 미안해하는 엄마를 위로하는 강현이는 아직 8살 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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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강현이

강현이를 웃게 해주고 싶은 엄마

16번째 수술을 앞둔 강현이의 크리스마스 소원

올 여름 수술한 부위가 채 아물기도 전인데 또 수술을 해야 하는 강현이. 이번에는 늑골 뼈에 종양이 생겨 뼈를 자르는 큰 수술을 해야합니다. 올해 12월 강현이의 생일엔 친구들과 함께 강현이가 그토록 원하던 생일파티를 꼭 해주고 싶었는데, 엄마는 올해도 그 소원을 들어주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나이보다 더 많은 수의 수술을 이겨내 온 강현이.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수술을 해야할지, 얼마나 더 아파야 할지 강현이는 겁이 납니다. 그래도 올해 크리스마스엔 강현이의 아픈 몸을 낫게 해주는 마법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강현아, 우리 무섭지만 너무 무서워하지 않기로 약속하자.” 수술과 치료를 반복해야 하는 강현이의 치료비와 생활비가 많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강현이가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강현이의 세상이 따뜻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함께해주세요.

아파도 밝게 웃는 강현이

'2020년 MBC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방송일정 2020년 12월 13일 (일) 14:40~16:25(105분) / MBC 방송 / MC 김희애, 허일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