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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는 고령층 1인 가구와 고독사

저출산과 노인인구의 증가로 인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오던 고독사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보건복지부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무연고 사망자 2,536명 중 65세 이상은 114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016년 735명이었는데 3년 새 55.8%나 증가할 정도로 고독사 비율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1인가구는 2017년에는 134만 6천명, 2018년에는 143만 1천명, 2020년 8월 기준으로는 158만 9천명으로 연간 7만명 안팎으로 늘어나고 있을 정도로 우리 사회의 65세 이상 1인가구의 고독사는 손 놓고 지켜볼 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해운대구 반송동에도 성큼 다가온 고독사

2019년 부산광역시 연령별 및 성별 인구현황을 살펴보면 부산광역시 총 인구 3,413,841명 중 65세 이상 인구수는 621,319명으로 전체 인구 중 18.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운대구 독거노인의 수는 부산광역시 독거노인 109,391명으로 전체에서 10.4%를 차지하고 있고, 본 복지관이 위치하고 있는 해운대구 반송동 지역 독거노인 수는 11,173명(2020.06.30.기준)으로 해운대구 내에서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산시에서도 이런 독거노인의 고독사 문제 해결을 위해 독거노인지원조례를 2017년도에 제정하였습니다만, 제도적 정비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증가하는 고령의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독거 어르신들의 외로움은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동네에 성큼 다가온 현실입니다.

마음의 겨울이, 봄이 될 수 있도록

파랑새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독거 어르신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어르신들의 외로움 해소를 위해 주 5회 독거 어르신들에게 유제품(요구르트, 두유 등)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독거노인안부확인서비스가 지역주민들로부터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기존 서비스 제공 인원을 10명에서 5명을 증원하여 15명의 어르신들의 안부확인을 진행하였습니다. 2021년에는 기존의 안부확인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독거 어르신들의 생신을 축하해드리려고 합니다. 독거노인안부확인서비스는 단순히 안부확인만을 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자원봉사자와 어르신들이 서로 안부를 주고받고,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도록 아름다운 촛불을 밝혀드리는 활동입니다. 지역 사회 내의 어르신들이 코로나19로 힘든 이 시기에 힘차게 보낼 수 있도록 봄을 선물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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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가정으로 유제품 전달 중

정서지지 활동 중(말벗서비스)

유제품 전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