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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돕는 공익활동가들 "사실 우리도 취약계층"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현실이 참으로 어두웠습니다. 만남은 단절, 사회적·경제적 활동은 위축··· 세상 모든 것이 얼어붙은 사회적 빙하기였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이런 현실에서도 공익활동가들은 건강한 시민사회를 만들기 위해 꾸준한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인권, 노동, 풀뿌리, 환경, 역사와 민주주의 그리고 취약계층까지, 그들은 어느 곳이든 누구에게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 달려가고 있습니다. 시민사회 곳곳 알고 보면 그들의 발이 닿지 않는 곳은 없습니다. 하지만 정작 공익활동가들 또한 취약계층과 다름없는 삶을 산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들은 시민사회 활동을 전개하며 일반인보다 잦은 빈도로 사회의 아픈 현실과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울, 정서불안, 스트레스, 주의집중, 트라우마 등 심리적 고통 겪고 있고, 문제해결을 위해 애를 쓰다보니 대인관계적 문제까지 겪고 있는 것이 많은 이들의 현실입니다. 또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시민사회 활동이 크게 위축(단체가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375명의 활동가 중 95%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고 있다"라고 조사됨) 되었다고 조사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그들에 대한 지원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점점 그들은 사각지대에··· 정부의 각종 지원 대책에서 늘 배제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 2020년 3월 이후 정부의 각종 사업장 지원은 주로 중소기업, 자영업 중심임으로 비영리 영역은 지원대책이 전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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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시민사회를 위해 활동가의 건강은 반드시 지켜져야

코로나-19 재난시기 공익활동가 지원방안 마련 집담회

2013년도 출범한 '동행'의 조합원 모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공익활동가들

'동행'의 공익활동가 건강지원사업 (단체 홈페이지)

'동행'의 <공익활동가 마음건강 프로젝트>

활동가 마음달래기 <마음건강 프로젝트>

이와 같은 공익활동가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공익활동가 사회적협동조합 동행(이하 '동행')'이 움직입니다. 2020년부터 '동행'은 활동가들을 돕기 위한 <공익활동가 마음건강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마음건강 치료에 전문성을 갖춘 상담소와 협업하여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활동가들의 1대1 상담치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심도 있는 치료가 필요한 경우 협력 병원의 정신건강의학과와 손 잡고 활동가의 온전한 치료를 돕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조직적 방식까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를 위해, 활동가들을 위한 건강권 학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교에 모인 활동가들은 각 조직의 공통된 건강 이슈를 종합하고 관리·해결 방안을 함께 논의합니다. 올해 건강권 학교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이 운영되었습니다. 1회차 : "건강과 관계맺기, 거리두기" 활동가의 건강과 질병권 2회차 : "건강과 관계맺기, 거리두기" 고민을 나누는 토크콘서트 3회차 : "with body" 건강그래프 그리기 4회차 : "with body" 몸 마음 보듬고 쉬기 / "운동과 관계맺기, 거리두기" 활동 조직과 활동가 사이

건강한 시민사회와 활동가를 위한 <동행>

끝으로! 본 프로젝트는 '동행'이 처음 운영하는 모금함인 만큼, 저희가 운영하는 여타의 '공익활동가 건강 지원사업'들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본문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공익활동가들의 마음건강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현재 저희는 활동가들의 신체건강 상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에 있어서도 적극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공익활동가 의료지원> 사업으로, 시민사회 활동 중 신체의 불편함을 겪게 된 활동가를 대상으로 든든한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동행'에 가입된 활동가라면 누구에게나 정밀검사비, 진료/입원/수술비 등을 지원해드립니다. 이외에도 생계가 긴급한 활동가들의 버팀목이 되는 <생활안정 지원사업>, 지친 공익활동가들을 대상으로 휴식과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재충전 사업>, 어려운 공익활동가들 간 서로 돕는 <상호부조 사업>, 활동가의 전문성과 역량강화,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학자금 지원사업> 까지, 공익활동가의 경제사회적 안전망이 되어 그들의 품위를 지키고,시민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동행'은 공익활동가들의 건강증진, 생활개선, 일상적 응원 을 이어가기 위해 책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공익활동가의 어려움이 바로 시민사회의 어려움으로 직결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주시길 바라며, 부디 마음을 모아 공익활동가들을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공익활동가들의 어려움을 위해 달려가는 '공익활동가 사회적협동조합 동행'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 본 프로젝트의 목표금액은 총 200만원입니다. 목표금액이 달성되면, 시민사회 활동 중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공익활동가 10명의 전문상담·치료비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