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 직접기부 (85명)615,400원
- 참여기부 (3,809명)384,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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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팀
'장봉혜림요양원'은 중증지적장애인 거주 시설로 장애인이 즐겁고 행복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생활 전반에 걸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인천에서 배로 40분이나 떨어진 먼 곳에서 삶은 쉽지 않지만, 일상을 일상답게 삶을 삶답게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월부터 12월까지. 평생에 걸쳐 우리의 삶과 똑같이 일상을 살아내고 평생의 기억들을 만들어 갑니다.
모금함 소식 본문
1,000,100원을 모았어요.
아기 산양 꽃지와 청계가족을 위한 완벽한 겨울집!
드디어 아기산양 꽃지와 청계가족이 함께 지낼 깨끗하고 안전한 집이 지어졌습니다. 사업을 늦게 시작한 터라 겨울이 다 가고 지어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모금이 빨리 진행되고 물품도 빨리 구입할 수 있어서 1월 중반에 집을 다 지어주었답니다. 집을 짓는 동안에 꽃지는 2세 임신을 위해 농장에 한 달 정도 다녀왔어요. 청계가족은 모처럼 방생되어 온 산을 다니며 체력을 보강했죠. 모든 타이밍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서 동물들이 편안하게 입주를 할 수 있었답니다. 지난번 집터의 4배나 넓은 부지에 나무로 데크를 깔고 울타리를 조성하였습니다. 나무데크 위에는 철제로 프레임을 만들고 지붕을 씌워 이제는 비바람도 걱정이 없습니다. 집이 완성되고 나서 눈도 몇번 오고 비도 몇번 왔는데 방수도 잘되고 바람도 잘 막아 주고 있습니다. 비가 올 때마다 동물들의 몸이 다 젖을 정도로 집이 좁고 지붕이 부실했는데 이제는 안전하고 깨끗하게 비바람을 피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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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가 조성되기까지...
울타리 조성에 어디가 좋을까를 고민하다가 기존에 사육장이 있던 곳 옆 자리에 약간의 처마가 있는 넓은 부지가 있어 안성맞춤으로 장소가 선정이 됩니다. 보통은 자동차를 세워두던 자리인데 이제는 동물가족에게 양보해야 했습니다. ㅎㅎ 동물 울타리를 짓기위해 시설관리팀장님이 하루종일 아무일도 못하시고 오롯이 고생하여 주셨습니다. 원 내에 나무 작업을 하실 수 있는 분이 없었다면 이렇게 소비용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는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겉 울타리를 먼저 짓고, 바닥 데크를 깔고, 철제 프레임 집을 짓고, 망을 둘러치고 지붕을 씌웠습니다. 기존 집을 익숙해 하는 터라 기존 집을 새 집안에 들이고 옆벽을 만들어주어 아늑함을 더하였습니다. 2층에는 닭들이 알을 낳을 곳으로 마련하여 주고 3층에는 겁많은 닭들이 옹기종기 모여지낼 수 있는 다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해가지면 3층에 올라가서 꼭꼭 붙어서 잠이 들지요. 아주아주 많은 분들의 응원과 댓글과 공유, 그리고 어떤 한 사람의 재능이 꽃지와 청계가족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선물하여 주었습니다. 진심으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이용자 분들과 더 안전하고 기분좋은 동물교감프로그램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