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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코로나일상' 속 소외된 이들의 건강을 지켜주세요.

금천누리종합사회복지관
목표 금액4,501,2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7,820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283명)3,690,800
  • 참여기부 (7,537명)811,4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금천누리종합사회복지관

프로젝트팀

금천누리종합사회복지관은 나만이 잘사는 것이 아닌 우리 모두가 다 함께 잘사는, 그래서 '우리'가 좋은 마을을 만들고 싶습니다. 주민이 주민을 돌보는 지역사회를 꿈꾸며 지역주민과 함께, 느리지만 꾸준한 발걸음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주민의 주도성과 주민자치를 최고의 가지초 두고 지역에서 직접 만나고, 관계맺고, 함께 실천하도록 돕는 지역사회복지관으로 성장하겠습니다.

같이 기부해요

모금함 스토리 본문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우리의 일상"

2019년 12월 처음 발생한 코로나19는 2020년 아시아, 미국, 유럽 등 전 세계로 확산되었고 더 이상 특정 국가만 주의하거나 해결해야 할 과제가 아닌 전 세계가 함께 고민하고 짊어지고 가야 할 과제가 되었습니다. 코로나19는 우리 생활 깊숙이 스며들며 교육, 의료, 서비스, 노동, 소비 등 우리 삶의 다양한 방식을 바꿔놓았습니다. 학생들로 북적이던 학교에서는 더 이상 활기 넘치는 모습을 볼 수 없고 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에서는 종사자들이 계속해서 힘든 노동 강도를 견디며 질병의 최전방에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커피를 마시고 음식을 주문하던 가게도 이제는 마음 놓고 들어가기조차 꺼려졌습니다.

코로나19로 위협 받고 있는 전세계

코로나19로 위협 받고 있는 전세계

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며 이제는 ‘코로나 일상(위드 코로나 시대)’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일상에서 코로나19와 생활방역은 당연시 되고 자연스러워졌습니다. 교육기관은 비대면수업과 대면수업을 병행하고 병원에서는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코로나19와 맞서고 있습니다. 회사들은 재택근무를 도입하고 식당과 카페에서는 출입명부를 작성하는 일이 당연해졌습니다. 모두가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함께 분담하며 사회적으로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코로나 일상’속에서 모두가 힘들고 불편한 상황을 겪고 있지만 이 상황에서 좀 더 소외된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외국인노동자"들입니다.
그림by. bok0

그림by. bok0

"고국으로 돌아가려면 400만원이 필요해요."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에서 살던 옥남(가명)씨는 어렸을 때부터 경북 경주가 고향이던 할아버지에게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습니다. 할아버지 영향으로 한국에 가고싶다는 꿈을 가진 옥남씨는 가족들을 중국에 두고 한국으로 먼저 넘어와 정착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아픈 어머니와 아내, 아이들을 두고 떠나는 게 마음 쓰였지만 나중에 모두 데리고와 살겠다고 마음 먹고 한국에서 일할 수 있는 체류자격을 얻어 일을 시작했습니다. 옥남씨의 체류자격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단순노동이었고, 옥남씨는 건설회사에 취직하여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며 꾸준히 돈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로 순식간에 상황이 안 좋아졌습니다. 옥남씨의 회사는 코로나19로 수익이 급격히 감소하여 직원 정리해고를 하게 되었고, 옥남씨는 일자리를 잃게 되었습니다. 일자리를 잃어 기숙사를 나오게 된 옥남씨는 월세 단칸방을 얻어 일자리를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실직과 구직을 반복하는 상황에서 옥남씨 또한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수입은 없는 상황에서 어머니의 병원비, 아이들 양육비, 월세, 건강보험료 등 정기적으로 나가는 지출에 그동안 모아둔 돈은 줄어갔습니다. 다시 중국으로 되돌아갈 생각도 해보았지만 하늘길이 막혀 고향인 연길시로 가기 위해서는 다른 도시들을 경유해야 하기에 비행기 값은 200만원이 넘습니다. 중국에 간다 해도 하루 기준 6~8만원의 비용을 개인이 부담하며 경유지마다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가족이 있는 중국으로 돌아갈 엄두조차 내지 못합니다.

그림by. bok0

그림by. bok0

"마스크 사는 것도 부담이에요."

최근 옥남씨와 같이 코로나19로 상황이 힘든 외국인주민이 저희 복지관과 센터를 찾아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습니다. 외국인노동자들은 대부분 재택근무 전환이 쉬운 직종이 아닌 서비스업종이나 단순노무 일용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실직이나 휴직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가격리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고국으로 되돌아가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건강마저 악화된 외국인노동자들은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부담해야 하는 생계비와 치료비는 물론, 마스크 같은 코로나19 예방 물품을 사는 것조차 부담스러워지고 있습니다. 매일 사용해야 하는 마스크는 빨아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림by. bok0

그림by. bok0

“내국인을 도와야지 왜 외국인을 도와야 하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인권의 바이블이라 할 수 있는 ‘세계인권선언’은 국가, 인종, 성별, 세대, 직업에 관계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사회에서 누구든 차별받지 않을 권리, 의사표현 할 권리, 교육받을 권리, 그리고 건강할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 모두가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함께 겪고 있습니다. 외국인 주민 역시 우리가 살아가는 공동체 안에서 지역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도움을 받지 못해 방역에 취약한 상황에 놓인 경우가 많습니다. 6개월 이상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은 건강보험 의무가입이 적용되기 때문에 1인당 11~12만원의 보험료를 매달 납부해야 합니다. 하지만 질병으로 치료중이거나 출국이 유예된 경우에는 이마저도 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휴직으로 생활이 어렵거나 막대한 비용으로 귀국할 수 없는 외국인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질병을 얻기도 하고, 건강에 취약한 상황에 노출됩니다. 이런 상황을 어쩔 수 없이 그저 견뎌내야 하는 외국인들이 최소한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그리하여 모두가 함께 건강할 수 있도록 내외국인 모두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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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GKL과 함께한 의료물품지원사업

2019년 GKL과 함께한 의료물품지원사업

2019년 GKL과 함께한 의료물품지원사업

2019년 GKL과 함께한 의료물품지원사업

"외국인-내국인을 나누지 않는,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위해 함께 동참해주세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내국인이나 다문화가정을 도울 수 있는 복지관이나 센터는 지역 곳곳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노동자, 외국인주민을 돕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그마저도 상황이 안 좋아져 운영이 중단되거나 축소되어 외국인들은 어디로 가서 도움을 요청해야 할지 몰라 그저 온몸으로 어려움을 감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금천누리종합사회복지관은 우리 지역에 살고 있는 외국인 주민들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함께 협력하여 방역에 힘쓰고 이를 극복해 나가는데 보탬이 되도록 모금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역에 함께 사는 외국인 주민들을 보호하고, 내국인들도 보호할 수 있도록 외국인주민을 위한 코로나19 방역키트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어 하고 있는 지금, 방역에 취약한 상황에 놓인 외국인노동자들에게 방역물품을 지원함으로써 건강에 있어 이주민과 내국인을 나누지 않고 모두가 안전히 생활할 수 있도록 모금에 함께 동참해주세요!

모금함 상세정보

  • 프로젝트팀
    금천누리종합사회복지관
  • 모금기간2020. 11. 26 ~ 2021. 01. 04
  • 사업기간2021. 02. 03 ~ 2021. 05. 31
  • 영수증 발급기관한국사회복지관협회

본 모금은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19방역물품 패키지(마스크+소독제+항균파우치+스트랩) 15,007원*300명(vat포함)4,502,200
목표 금액4,50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