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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사고로 무너진 삶

2012년 추운 겨울이었습니다. 전용호(가명)님은 눈이 세차게 내리던 겨울날 오토바이 배달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차 하는 순간, 눈길에 미끄러져 오토바이 스탠드가 발등에 박히는 사고를 입었습니다. 바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큰 사고였지만, 전용호님은 해고가 무서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고 붕대를 감아가며 출근했습니다. 그렇게 한 달을 참으며 지냈습니다. 어느 날, 오른쪽 발목의 통증이 심해져 병원에 방문한 전용호님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상처가 심해졌고, 괴사로 인해 발목을 절단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생계를 위해 아픔을 참고 일한 결과가 너무나 컸습니다. 그렇게 긴급히 수술을 진행하였고, 오른쪽 무릎 아래까지 절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순간에 사라진 오른쪽 발에 전용호님은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세상이 전용호님을 버렸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평생을 차야 할 의족이 더욱 차갑게 느껴졌습니다.

용호씨의 의족과 괴사로 절단한 왼발

당뇨로 인한 2차 절단수술

오른쪽 발을 절단했을 때, 전용호님은 당뇨를 앓고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생계가 어려워진 전용호님은 건강관리를 제대로 할 수 없었고, 건강은 점점 더 나빠졌습니다. 건강검진을 위해 방문한 병원에서 또 한 번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당뇨로 인해 왼쪽 발의 괴사가 진행 중이며, 일부 절단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발등까지 두 번째 절단 수술로 전용호님의 삶은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현재는 당뇨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고 있지만, 망가진 건강은 쉽게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합병증으로 인해 녹내장 수술을 진행했지만 오른쪽 눈은 거의 보이지 않게 되었으며, 왼쪽 눈도 시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5년 전 부터는 약해진 잇몸 때문에 치아가 한 개씩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어금니가 한 개도 없어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열 개 남짓 남은 치아

치아건강을 회복하여 건강한 삼시세끼가 될 수 있도록

현재 전용호님은 치아 건강이 좋지 않아 푸드마켓에서 죽, 푸딩 등의 부드러운 음식만 수령하여 섭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위험으로 푸드마켓이 문을 닫는 일이 자주 있어 불규칙적인 식단과 식사시간으로 인해 더욱더 건강관리가 힘든 상황입니다. 이제는 열 개 남짓 남은 치아, 그마저도 썩고, 흔들리고 있어 언제 빠질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모금함을 작성하는 도중 치아가 한 개 더 빠졌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현재 전용호님은 건강과 경제적 문제로 인해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유일한 수입인 기초생활수급비는 월세와 정기적인 의료비로 지출되고 있어 높은 비용의 치과치료는 더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건강한 치아를 살리고, 더 이상 치아가 빠지지 않게 치과치료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튼튼해진 치아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올바른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건강이 호전될 수 있도록, 전용호님이 세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카카오같이가치 후원자 여러분께서 함께 해 주세요. 후원자분들의 관심과 사랑은 전용호님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당뇨 및 고혈압 등으로 인해 섭취하고 있는 약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참여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