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새로운 시작을 앞둔 명자씨 가족

남편을 떠나보낸 명자 씨와 10년 만에 집에 돌아온 아들 연관 씨를 기억하시나요? 지어진 지 60년이 넘은 흙 집에서 홀로 거주하던 명자 씨에게 희소식이 생겼습니다. 10년 전 연락두절된 장남 연관 씨가 집에 돌아온 겁니다. 어려운 집안 사정 때문에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일을 시작한 연관 씨는 10년 전 갑작스러운 오토바이 사고로 뇌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심각한 건망증과 판단력 저하 등에 시달린 연관 씨는 자괴감을 이기지 못하고 10년의 세월 동안 가족과 연락을 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사망 이후 어머니를 홀로 둘 수 없어 집에 돌아온 연관 씨.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재회한 두 사람이었지만 아직도 넘어야 할 길이 멀기만 했습니다.

단란한 가족의 어머니 명자 씨와 아들 연관 씨

연세가 많고 지적장애가 있는 어머니를 위하여 안전하고 위생적인 집을 만들어 드리고 싶지만, 정부 보조금에 의존하여 생계를 유지하던 연관 씨는 집수리 비용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EBS 나눔0700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하여 사연이 소개된 후 명자 씨 가정에 공감해 주신 후원자님들께서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보내 주신 덕분에 명자 씨와 연관 씨에게 주거환경 개선비를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새롭게 집을 건축하여 명자 씨와 연관 씨는 열악하고 위험한 주거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덕분에 모자는 안정과 행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명자 씨 가정을 위해 마음을 보내주신 후원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보내드리며,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공사 중인 새로운 보금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