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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 어르신들에게 '밥솥'의 의미는?

버튼 한 번만으로 갓 지은 따스한 밥을 만들어주는 마법 같은 밥솥은 보통의 가정에는하나씩은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어르신들 댁에는 그 흔한 밥솥이 없어서 양은 냄비, 국 냄비등에 밥을 지어 드시거나 그마저도 여의치 않으셔서 즉석 밥을 냄비에 물을 넣고 끓여(전자레인지가 없는 경우) 드십니다. 가진 것이 부족한 어르신들에게는 병원비와 약제비가 우선이고,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해 따스한 밥을 지을 밥솥의 편리함과 안전성의 추구를 포기 하십니다. 지금까지는 한 끼 해결을 위한 밥을 짓는 일이었느나, 이제는 따스한 밥을 짓고, 보관하여 사용하게 될 '나를 사랑하는 밥솥'으로 바뀌는 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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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 대신 사용하는 냄비

어르신이 사용하시는 오래된 밥솥

전기밥솥 대신 사용하고 있는 압력밥솥

어르신들에게 밥솥이 있다면?

밥솥만 있다고 하여 우리 어르신들이 식사를 제대로 하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에 저희 응암노인복지관에서는 홀몸 어르신(재가대상)에게 대체식으로 밑반찬과 레토르트 식품을 제공하는 무료급식지원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에게 하루하루 충분히 드실 수 있는 양을 제공해드리지 못하지만 다양한 먹거리로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제공해드리지 못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따뜻하고 정성이 담긴 밥입니다. 쌀을 드려 보았지만 제대로 밥을 지을 밥솥이 없고, 즉석 밥으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밥솥이 있다면? 어르신들 심신에 마법의 온기가 피어날 것입니다.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따뜻한 수증기는 어렸을 적에 어머니가 가족을 위해 밥을 짓는 사랑이 생각나고, 따뜻한 온기가 있는 밥은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경감하며, 밥솥 버튼 하나로 가스레인지의 위험과 노출에 안전하게 식사를 챙겨 드실 수 있습니다.

이에 취약계층 어르신들 10분에게 밥솥을 전달해드리고자 합니다.

물론 모든 어르신들이 밥솥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보기엔 똑같은 저소득 어르신들 사이에서도 더 어려운 어르신들이 존재합니다. 그중에 집에 밥솥이 고장났거나, 아예 밥솥이 없어 밥솥이 필요한 10분의 어르신들을 선정하여 새 밥솥을 전달해드리고자 합니다. 저소득 어르신들의 대부분이 독거어르신으로 혼자 생활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1~3인용 크기의 전기압력밥솥을 구매하여 전달해드리고자 합니다. 대상자 선정기준은 1. 독거어르신 2. 밥솥이 아예 없는 분 3. 밥솥이 있으나 오래되어 제 기능을 못하는 분으로 선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어르신들이 따뜻한 밥 한 공기를 드실 수 있도록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을 밥솥에 채워 전달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