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거리에 모여든 마을 주민들의 간절함

사람, 짐승 할 거 없이 태어나자마자 어미의 젖부터 찾는 행동 속에서 먹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어요. 이렇듯 의식주 중에 가장 중요한 '식(食)' 은 기본적 삶을 이루는 기둥이라 할 수 있어요. 엘살바도르 뽀드레리요스는 2,0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작은 산골마을입니다. 물도 부족하고, 산업이나 상권이 없는 조용한 외딴 마을로 주로 옥수수와 콩, 수수를 재배하며 자급자족하는 가난한 마을이에요. 뽀드레리요스는 가난한 마을에다, 코로나로 인한 정부의 강력한 지침과 엄격한 봉쇄에 따라 경제활동에 손을 놓게 되면서 빈곤의 늪은 더욱 깊어져 가고 있어요. 보다 못한 마을 사람들은 집 앞 대문에 백기를 거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었어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의회 의장 헤수스 페레스는 "가정마다 비축했던 기초식품이 떨어져 가고 있다"라며 "백기를 대문에 건 가정은 이제 식료품이 떨어져 며칠을 더 버틸 수 없다는 다급한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을 하기도 했는데요. 이렇듯 마을 사람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죽기 전에 식량이 없어 굶어 죽어간다는 목소리가 마을에 술렁이며 두려움에 떨고 있어요.

콘텐츠 이미지 모음

Slide 1 of 4

이전 슬라이드

다음 슬라이드

슬라이드1 / 4

어린 아이, 남녀노소 구분 없이 깃발을 든 마을 주민들

언제쯤이면 이 고통이 끝날까요..

뽀드레리요스 마을 사람들은 아이는 물론, 남녀노소 거리에 나와 백기를 흔들고, 프라이팬을 두드리며 자동차 경적으로 항의를 표출하고 있어요. 가정마다 비축했던 식료품마저 바닥을 드러내니 결국 마을에 노숙자가 생겨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동냥을 하고 다닌다고 해요. 엘살바도르는 우리와는 상반된 분위기 속에 코로나 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말 그대로 식량 전쟁을 하고 있어요. 설상가상, 최근에는 아만다 태풍과 홍수 피해로 더욱 호소 짙은 간절한 목소리가 마을에 울리고 있어요.

코로나로 인해 마을에 동냥을 하는 사람들이 생겨났어요.

이들에게 희망찬 새봄이 오겠죠?

사고와 재난, 가난과 고통 앞에 가장 취약한 계층은 바로 ‘빈민층’이에요. 비단 재난과 가난만이 아닌, 열악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모든 아픔을 오롯이 개인이 감당해야 해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그 끝이 있다 하여도 이미 무너진 삶을 다시 회복하기에는 이들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해요.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빈민 계층에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굶어 신음하는 이들이 없도록 긴급구호 식품을 통해 희망의 선물이 되어주려 합니다. 이들의 잃어버린 하루가 이내 다시 찾아올 것을 믿으며, 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세요!

콘텐츠 이미지 모음

Slide 1 of 2

이전 슬라이드

다음 슬라이드

슬라이드1 / 2

마을 주민에게 전달 될 긴급구호키트 품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