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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복지관에 오지 말라고 하니까…혈당 잴 곳도 없고, 건강도 더 나빠지는 것 같고…"

당뇨병을 앓고 계시는 최씨 할머니는 오랜만에 복지관을 방문하셨습니다. 코로나 19 이전에는 매일 복지관에 오셔서 혈당을 재셨는데, 최근 복지관이 문을 닫으면서 복지관 간호사 선생님과 개별 예약을 잡고서야 겨우 방문하실 수 있었습니다. “복지관이 문을 닫아서 많이 불편하고 속상하시죠?” 사회복지사의 물음에 할머님은 최근 상황이 상황인지라 이해한다고 하시면서도 아쉬운 기색을 감추지 못하십니다. “아무래도 매일 와서 혈당을 재던 걸 일주일에 한 번 재니까…내가 지금 건강이 어떤 가도 잘 모르겠고, 식단 관리도 소홀히 하게 되고 그렇지요….”

언택트시대, 맞춤 건강관리 방법이 필요합니다.

당뇨병이 있으신 어르신들은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주기적인 혈당 측정과 건강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복지관 출입이 제한되면서 혈당측정이 어려워졌고,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는 점차 소홀해졌습니다. 복지관에서는 최씨 할머니처럼 주기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1:1로 예약시간을 정해 혈당을 측정해드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분들과 주기적으로 예약 시간을 정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고, 어르신분들은 코로나 때문에 외출 자체가 망설여집니다. 이전처럼 복지관에서 간호사님과 함께 혈당을 잴 수 있다면 좋겠지만 코로나가 언제 끝날 지 모르는 지금, 복지관이 다시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기를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성산복지관은 변화한 현실에 맞추어 당뇨환자 어르신들이 집에서 직접 건강을 관리하실 수 있도록 기구와 소모품을 구입해 배부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도움의 손길, 이렇게 쓰입니다!

당뇨환자 어르신들은 당뇨 키트가 있으면 집에서 직접 혈당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키트 가격은 하나에 약 3만원 정도로, 저소득 어르신들은 이 비용이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저희 기관은 후원사업을 통해 15명의 어르신들에게 당뇨측정기와 소모품(혈당측정지 및 체혈침,알콜100회 분)을 구입하여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나누어 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어르신들은 직접 혈당을 측정하고 자자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 및 개별상담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역사회복지는 모두의 관심과 도움을 통해 완성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힘든 이 시기, 건강을 위협받는 저소득 만성질환이 있는 어르신들이 건강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