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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의 외로움, 그리고 치매 어르신들의 현실..

우리나라 노인 인구의 10~20%는 우울증을 앓고, 그 중 절반 이상이 인지 장애 증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독거어르신의 경우 일반 가족과 함께한 어르신에 비해 우울증 1.5배. 치매 유병율 3.5배 하루 2끼 이하 식사 전체 25% 약복용 잊어버리는 비율은 44%나 된다고 합니다. .

한눈에 보아도 많은 약 어르신들은 매일 약을 복용합니다

100세 시대 어르신들이 마지막 바라는 것..

“우리 늙은이들 마지막 소원이 뭔 줄 알어? 치매 안 걸리고 건강하게 살다 가는 거여. 치매 걸려서 자식들한테 짐 되고 못 보일 꼴 보일까 그게 걱정이라니까.” 복지관에 오시는 어르신들이 말씀하시는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치매는 나이든 어르신들에게는 가장 무서운 질환으로 다가옵니다. 치매에 걸린 자신보다도 케어 해야 하는 자녀들에게 짐이 되지 않을까? 노심 초사하십니다. 치매 없는 건강한 노후를 보내시기 위해 운동도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2019년 복지관 치매 프로그램 수강 어르신 모습

깜빡깜빡 기억력, 그래도 “요양원 안가고 오랫동안 내 집에 살고 싶어.”

하지만 몸이 불편하고 혼자사시는 김 할머니는 그마저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김복동(가명)어르신은 하루 종일 집에서 TV를 보거나 도시락을 배달해주는 봉사자와의 만남이 전부입니다. “내가 자꾸 깜박깜박해서 도시락을 먹고 내놨는지 모르겠네. 자꾸 이렇게 까먹어서야 요양원 안가고 오랫동안 이 집에서 살고 싶은데.. 큰일이야.” 방 한 켠에 수북히 쌓여있는 약봉지에 혹시 깜빡하고 못 드시지는 않을까 날짜를 적어놓았지만, 날짜 지난 약 봉지가 그대로 있습니다. “ 곁에서 누가 약 먹으라고 이야기만 해줘도 좋을 텐데 말이야." "젊었을 때 억척같이 살아서 그런가봐, 나를 돌볼 틈이 없었어..먹고살겠다고.. 그래서 내가 이렇게 되었나봐." 김복동(가명)어르신의 짧은 한숨에 외로움과 적적함이 진하게 묻어납니다.

외롭고 몸이불편해 힘들지만 내 집에 머물고픈 어르신

치매가 있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살아갈 수 있어요!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치매센터 2019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60세 이상 전체 노인인구 증 치매는 25.7%, 아주 심각한 치매를 앓는 사람은 15.5%로 조사되었고, 아주 가볍거나 가벼운 증상을 앓는 비중은 41.4%, 17.4%로 총 58.8%의 절반 이상의 수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출처 중앙치매센터 2019 연차보고서) 절반 이상의 어르신들이 현재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가벼운 치매증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네델란드는 치매환자의 80%가 가정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그중 절반가량은 혼자서 생활한다고 합니다. 치매에 관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ADL(Activities of Daily Living, 일상생활 능력)을 유지해 삶의 질을 지키는 방안을 찾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치매 실태와 치매의 현실적 대안

끝나지 않는 코로나19로부터 어르신들의 치매속도가 빨라지지 않도록..

코로나19가 반년 넘게 지속되면서 독거∙치매환자에 있어 신체 활동 감소나 사회적 관계 단절 등은 우울감과 치매를 악화시켜만 갑니다. 최근 코로나19가 재 확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감염 위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어 돌봄서비스 등 방문복지 서비스를 받던 어르신들은 그나마 찾아오던 서비스와 가족들의 발걸음도 제한되었습니다. 치매는 지적능력과 사회적 활동을 할 수 있는 능력 저하로 환자의 안전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큰 간병 부담을 주기 때문에 발생 초기부터 인지훈련 등을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추는 등 적극적인 대처가 절실합니다.

외롭고 단조로운 일상의 작은 변화, “혼자라는 마음이 느껴지지 않도록..”

해외에서는 치매 환자를 위한 다양한 보조기기를 사용하여 치매 증상 완화에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보조기기 사용은 치매 어르신 홀로 할 수 있는 일을 점차 늘려 주어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고 보호자의 돌봄 노동을 감소시키는 등 치매 가정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치매로봇인형은 여러 해외 사례를 통해서 치매 어르신의 심리 정서 케어에 많은 효과가 검증되고 있습니다. 말도 하고 노래도 부르는 치매로봇인형은 마치 치매 어르신이 자녀를 키우던 시절을 떠올리게 해서 잊고 지내던 다양한 감정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러한 효과를 인정받아 이미 다수의 해외 요양원에서 치매로봇인형을 지원하고 있고, 이는 치매 환자뿐 아니라 일반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삶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경증 치매에 홀로계신 어머니 때문에 구입했는데 약복용과 우울증 증세가 있어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어머니께서 노래도 같이 하시고 너무 좋아하십니다.” “어머님이 좋아하시고 인형이 말 걸때마다 웃으면서 쓰다듬어 주시네요. 인형이지만 말을 대신 걸어주고 사랑한다고 말하니 같이 사랑한다고 표현하세요.” -치매로봇인형 사용자 사례- 여러 이유로 치매 어르신은 외부와 단절되면서 사람들과 소통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치매 어르신 곁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부르며 웃기도 하고 노래도 하는 치매 인형 덕분에 마치 좋았었던 옛 기억이 되살아 나는 건 아닐까요? 치매로봇인형만으로 외로움을 덜 느낀다는 치매 어르신의 말씀이 조금 씁쓸하기도 하면서 그 어떤 보조기기보다 치매 어르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마음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가장 필요한 일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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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크로스컬쳐 부모사랑효돌 CF 및 상품설명서 사진

출처:크로스컬쳐 부모사랑효돌 CF 및 상품설명서 사진

“치매라는 두려움과 힘듦보다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실 어르신들의 존엄한 일상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꽃밭정이노인복지관은 전주 평화2동에 살고계신 치매어르신 안전망 구축 “행복 E-음” 사업을 통해 저소득 치매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치매 보조물품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치매인형이 치매 어르신의 외로운 일상을 달래주고, 치매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보조물품지원을 통해 독거∙ 경증 치매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일상생활을 유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그 어느때 보다 지역사회에서 최대한 오래 머물 수 있는 돌봄이 중요한 시대! 치매 어르신의 증상과 환경에 적합한 보조물품 사용은 치매 증상을 완화 시킬 뿐 아니라 어르신들의 일상생활능력을 유지해 삶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김복동(가명) 어르신처럼 독거∙치매어르신들의 지금 이순간의 삶이 좀더 나아지고, 어르신들의 일상에서 당신의 모습을 지켜나갈수 있도록 함께해주세요! •치매어르신을 위한 약 달력 100명 •치매 어르신을 위한 생활ㆍ정서ㆍ안전관리AI 반려로봇 : 5명 •가정용 인지∙신체 강화 kit (컬러링북, 색연필, 스트레칭 기구 등 3만원 상당) 100명

코로나로 인해 어르신 댁에서 인지프로그램 진행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