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김치라 쓰고 정(情)이라 읽는다

코로나로 울적한 올 해도 어김없이 어르신의 겨울은 다가옵니다. 비대면은 우리 사회에 새로운 문화로 정착하였습니다. 길을 오가다 이웃을 만나도, 오랜만에 친지를 찾아뵈어도 반가움에 덥석 손을 잡을 수도 포옹을 할 수도 없습니다. 때문에 올 해는 복지관에서 봉사자님들과 해마다 함께 담그던 김장도 기억 속에서 사진 속에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날은 추워지고 어르신의 일 년 대표 먹거리인 김장의 나눔도 추억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합니다. “작년 김치가 너무 맛있었는데, 올 해는 김치를 받을 수 있을까?... 코로나 때문에 어렵겠지?”라며 김00(여, 83세)께서는 날이 선선해지자마자 전화로 앞서 걱정을 하십니다. 고혈압과 당뇨 등 다양한 어르신의 각기 다른 기저질환 속에도 어느 보약보다 더 든든한 영양제는 바로 김치입니다. 비록 함께 모여 손맛을 보태는 김치을 직접 담그지는 못하더라도 모금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일 년의 단 한 번 맛있는 정(精)을 나누고자 합니다. ‘김치는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맛있게 익어 가는(어르신 댁으로) 겁니다!’

맛있는 수제 김치 배달왔습니다^^

코로나19로 변화된 감염병 사회와 어르신

2020년의 최고의 화두는 코로나19입니다. 코로나19는 우리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 속 거리두기’가 집콕 생활로 이어지며 공원시설 등의 조기 폐쇄로, 어르신들의 경우 하루 종일 대화상대조차 없이 외롭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은 더욱 힘겨운 처지에 놓이게 되었고 그들을 돕는 활동조차도 어려워진 것이 현실입니다. “코로나로 죽기 전에 집에서 혼자 답답해서 먼저 죽을 것 같아” 라는 어르신의 말씀은 이러한 안타까운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콘텐츠 이미지 모음

Slide 1 of 2

이전 슬라이드

다음 슬라이드

슬라이드1 / 2

어르신들이 맛있는 겨울나기를 기원하며~

아삭한 겨울을 지켜주세요

저희 동산노인복지관은 ‘한 포기만 더’슬로건으로 2009년부터 매년 200가정의 독거노인 및 저소득 한부모 가정에 김장김치를 모금하여 나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하지만 급변하는 가족구조와 김장풍습에 대한 변화, 채소가격 폭등에 따른 김치수요량 감소 등의 문제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특히 올 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물적 인적 자원의 위축이 심화되고 생활 속 거리두기’가‘마음 속 거리두리’로 변화되어 모금의 지갑도 닫히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섭니다. 이러한 어려운 때에 지역 내 독거어르신의 경제적 어려움 및 건강한 겨울나기 해결을 위해 모금제안을 통한 김장나눔 후원금 모금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클릭을 통해 나눔을 실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