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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 169cm, 몸무게 35kg, 그리고 빈혈증..

44살 지영씨는 키169Cm 몸무게 35kg로 오늘도 정신을 잃고 쓰러지지 않을까 불안해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지영씨는 평범한 일상을 꿈꾸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던 여성이었습니다. 결혼생활 15년... 남편과 불화로 내일을 기대하며 버텨왔지만 시간이 갈수록 몸과 마음은 피폐해져 버렸습니다. 1년 전 남편과 이혼 후 누르고 눌러왔던 스트레스와 마음의 병이 온 몸에 퍼져 버렸는지 남아있는 치아는 고작 8개뿐 이였고 영양결핍으로 빈혈증인 ‘저포타슘혈증’ 이라는 질병을 진단 받게 되었습니다. 남아있는 치아마저도 상태가 심각하여 치료가 시급하지만 이혼 후 생활고와 자녀 뒷바라지로 자신을 돌볼 여력이 없고 1,400만원의 치료비를 감당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오늘 하루 아무 일 없이 지나가기를.. 홀로 남겨질 수 있는 자녀를 생각하며 오늘도 잘 지나가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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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앙상해져가는 지영씨의 신체

맞 물리지 않는 지영씨의 치아

# 악순환의 반복.. 즐거운 식사가 고통으로..

‘저포타슘혈증‘은 칼륨농도가 낮은상태로 영양결핍, 기아등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잘 먹어야 나아지는 병이지만 지영씨에게 밥 먹는 시간은 고통입니다. 식사 때마다 딱딱한 음식을 잘게 부수거나 그마저도 씹는 것이 고통스러워 죽이나 물에 밥을 말아 식사를 때우곤 합니다. 정상수치에 도달해야하는 칼륨 수치는 더 이상 올라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그러한 모습을 지켜보는 아들에게 엄마로써 소소한 행복을 주지 못하는 것 같아 마음이 쓰리기만 합니다. “선생님 아들 생일날 거리를 걷다가 단란하게 식사하는 가족을 바라보면서 한참을 울었어요. 왜 저에게는 이토록 평범한 일상이 주어지지 않는 걸까? 원망스러웠어요.. 저는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걸까요?” 라며 삼켜 내었던 눈물을 보였습니다.

# 햇살이 드리운 평범한 일상을 꿈꾸며

지영씨는 전기료를 아끼기 위해 전등을 꺼둔 채 생활을 하고 있었고 냉장고에 먹을 음식꺼리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아 한참 커야할 중3 아들의 식사도 챙기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어두컴컴한 집, 휑한 냉장고’ 그 환경이 지영씨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빠져버린 치아와 마른 몸으로 인해 남들의 시선을 견디는 것이 고통스럽고 힘들지만 하루라도 더 일하기 위해 지영씨는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 제 소원은 남들 앞에 설 때 눈을 마주치며 웃는 거예요. 더 바랄게 있다면 보통 사람들의 보통 날처럼 일과를 마치고 아들과 저녁을 먹고 웃는 일상이에요..." 지영씨는 현재 정부보조금과 가사도우미 활동 수입으로 생계를 유지 하고 있습니다. 관리비, 공과금, 생활비를 쓰기에도 빠듯한 수입으로 치과 치료비를 마련한다는 것은 꿈만 같은 일입니다. “답답한 현실 속 에서도 더 나아 질 수 있으리라”라는 희망으로 버티어 내는 지영씨의 가녀린 뒷모습이 마음을 울립니다. 지영씨의 가정이 평범한 일상과 보통의 날을 보낼 수 있도록 마음을 실어 응원해주세요.. 소중히 모금된 금액은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치과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지영씨가 꿈꾸는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