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지난 젊은 날들은 꿈처럼 희미해져만 갑니다.

"복지사님은 결혼은 했어?.." 라고 물어봐주시는 박OO어르신은 이상과 현실은 너무 달랐고 나는 원하지 않았지만 지금 이렇게 홀로 늙어 가족도 없이 살고 있다고 하십니다. 오늘도 쓸쓸한 단칸방에서는 힘겨운 발걸음으로 우리를 맞아주시는 어르신들의 이야기 입니다. 낡고 늙어버린 몸은 아프지 않은 곳이 없어 더듬더듬 움직이게 되고, 어두워져버린 귀는 크게 말해줘야 간신히 들릴 정도 입니다. 그것도 젊은 사람들의 말은 이해하기에도 벅차 알아듣지 못해 바보가 된 것 같습니다. 노인이 되어버린 그 분들도 한 때는 젊은이 였습니다.

2019년 혹한기 지원 물품 받으시는 어르신

홀몸 어르신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 방한의류 지원

우리 복지관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 및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밑반찬 지원 및 가정방문을 통한 사례관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혹서기, 혹한기 뿐만 아니라 태풍, 장마등의 위험한 상황 시를 대비하여 안전을 점검하고 안부을 하고 있습니다. 기초생활수급권자인 이OO 어르신은 수급비로 생계를 유지하고 계시나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병원비는 부담스럽지만 아픈 몸때문에 지출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높은 고지대에 살고 계셔서 비가 오거나 추운 날, 이동이 힘들 때에는 택시를 이용하시지만 마음이 편치않는 날들이 더 많습니다. 빠듯한 생계비로는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한 방한의류를 구입하는 것은 꿈같은 일입니다. 추운 겨울 옷장 속 낡은 옷들을 겹겹히 입고 밖을 나섭니다.

2019년 혹서기 대비 여름이불 지원받으신 어르신

혼자 맞이하는 추운 겨울, 우리 서로 따뜻한 겨울을 만들어 봐요.

따뜻한 겨울을 위해 어르신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방한의류가 지원 될 수 있도록 어르신 한분한분을모시고 겨울 방한의류를 구입하여 기부금을 더욱 필요한 곳에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사랑과 관심이 더해지면 그 마음이 어르신들에게 전해집니다. 어르신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복지관 밑반찬 도시락 받으시는 어르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