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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에 대한 부모의 무한한 사랑을 뜻하는 말, ‘내리사랑’

가진 것을 모두 다 주고도 더 주지 못해 미안해하시는 우리 부모님들의 마음이 담겨있는 따뜻한 단어입니다. 자식들에게 모든 걸 주신 뒤 남은 것이라고는 야윈 어깨와 굽은 허리뿐인 어르신들. 이젠 그동안의 내리사랑을 따스한 보살핌으로 되돌려 받으셔야 할 때이지만, 가족과 떨어져 돌봐줄 이 하나 없이 쓸쓸한 노년을 보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내리요양원은 바로 이런 분들을 위해 설립된 노인의료복지시설입니다. 마치 부모님의 내리사랑과 같이, 따뜻한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보살펴드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참고 사진]

21년 역사의 우수 요양원, 내리요양원

1999년 설립된 내리요양원은, 지금까지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어르신들의 보금자리가 되어드리고 있습니다. 인원과 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예산 속에서도 항상 운영에 최선을 다하며, 3년마다 시행되는 요양원 평가에서 늘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내리요양원. 최근 3회 연속으로 A등급 평가를 받았습니다. 단순히 어르신들의 의식주를 해결해 드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삶의 질을 높여 드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것이 내리요양원의 특징입니다. 의료 재활훈련이나 영양 지원과 같은 신체적 개선 프로그램 운영과 동시에, 미술이나 음악, 원예 등과 같은 심리 안정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노화로 인해 인지능력이 부족해지신 어르신들께 이러한 예술 활동은 훌륭한 재활 훈련입니다.

[참고 사진]

수준별 수업 개설, 꼭 필요하지만...

하지만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입소해 계신 분들의 건강 상태나 인지능력에 맞는 수준별 학습이 진행되어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매우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수준별로 과정을 구분하려면 그에 맞는 교재나 수업 구성비가 추가로 발생하는데, 지금의 한정된 운영비로는 엄두도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누군가에게는 너무 쉬워서 의미 없고, 누군가에겐 너무 어려워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는 통합 레벨 수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르신들의 하루, 더 의미 있고 즐거울 수 있도록

하루의 모든 시간, 어쩌면 남은 생의 모든 날을 요양원 안에서 보내게 되실지도 모를 어르신들에게는 이 교육시간이 무엇보다도 소중합니다. 어르신 일과 중 유일한 즐거움인 이 시간을 보다 의미 있게 만들어드리고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함께 합니다. 다른 곳에서 발생되는 비용을 줄이고, 그렇게 절감된 운영비를 활용해 어르신들께 수준별로 개별화된 양질의 수업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곳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고자 합니다.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의 건강은 계절과 기온 변화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그렇기에 냉난방비의 지출이 클 수밖에 없는데, 태양광 발전기를 이용하면 상당 부분 절약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절감된 운영비를 교육 부분에 활용하여, 어르신들께 보다 세분화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드릴 계획입니다.

미술 수업 진행 모습 (사회적 거리두기 이전 촬영)

미술 수업 진행 모습 (사회적 거리두기 이전 촬영)

언젠가, 미술 수업을 받으시던 어르신들의 표정을 유심히 살펴본 적이 있습니다. 지난 세월만큼 깊게 패인 주름 아래 햇살같이 빛나던 천진한 미소를 잊을 수 없습니다. 내리요양원의 이름처럼, 당신들께서 지난날 보여주셨던 내리사랑의 따스한 마음을 기억하며 한분한분 정성껏 섬기려 합니다. 아름다운 유산을 남기는 요양원을 만들 수 있도록, 어르신들께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 드릴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