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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종식, 기약 없는 기다림

작년 12월, 우한에서 시작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빠르게 확산하면서 전 세계 사람들의 얼굴을 마스크로 가려버렸습니다. 감염 확진자 수가 줄었다가 늘어나는 등. 우리는 안정적이지 않은 상태로 반복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벌써 반년 넘게 갇혀있습니다. ‘코로나가 끝나도 마스크는 끼고 다녀야 한다..’ ‘추워지면 다시 폭증할 것 같다..’ 등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함은 계속되고 백신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코로나 종식은 기약 없는 기다림이 될 뿐입니다.

일상의 활기를 뺏어버린 코로나 바이러스

사회적 거리가 2.5단계에 들어서면서 바깥 외출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일상의 활기를 뺏어 버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실제로 우울증 환자 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혼자 생활하고 계시는 독거어르신들은 바깥 외출이 어려워 삶이 더욱 외롭게 느껴집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어르신들이 이용하시던 복지관 맟 시설들은 대부분 문을 닫았고 자원봉사자들의 발길도 예전보다 끊긴 요즘, 혼자이기 때문에 더욱 더 불안함으로 가득 찬 어르신들의 마음에는 희망을 잃지 않도록 따뜻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여러 차례 마스크를 재활용하는 어르신들.

코로나 바이러스 장기화에 따라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일상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외출은 물론, 대중교통, 식당 등 사람이 모이는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은 필수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어디를 가도 쉽게 구할 수 있을 만큼 물량이 많아진 마스크이지만, 독거 어르신들은 여전히 마스크를 살 돈이 부족해 마스크가 더러워질 때까지 여러 차례 재활용하며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코로나 치명률이 가장 높은 어르신들에게 위생적인 생활습관과 마스크 착용은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을 못 하고 있는 상황에 깨끗한 마스크 구매는 사치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코로나 감염을 피하기 위해 깨끗한 마스크 착용 및 소독 생활이 필요한 어르신들. 부족한 경제적인 환경으로 인해 재사용할 수밖에 없는 어르신들에게 깨끗한 마스크가 필요합니다.

무기력한 삶에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지파운데이션은 지속해서 독거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요즘같이 어렵고 무기력한 시기에 어르신들이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이었습니다. 같이가치 후원자님이 전해주시는 소중한 후원금을 통해 지파운데이션은 혼자 계시는 독거어르신에게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 및 소독 티슈 등 감염예방 물품을 선물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마스크를 자주 잃어버리거나 바닥에 떨어지지 않도록 마스크 스트랩을 함께 담아 전달하려고 합니다. 일상의 활기를 뺏어버리고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속에서, 어르신들이 정서적으로 무사히 이겨낼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을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