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 직접기부 (290명)4,275,700원
- 참여기부 (7,245명)724,300원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프로젝트팀
소록회는 2003년 소록도 개인(장기, 단기)봉사자를 중심으로 개인·단체 봉사자들의 장점만을 취합하여 한센병 어르신들에게 더욱 효율적인 봉사를 하기 위해서 시작하였습니다. 2005년 처음으로 "소록회"라는 이름으로 단체봉사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2016년도 "한국한센봉사회"로 이름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국내외에서 봉사자들을 모집하여 하계(4박 5일, 매회 50명 참여), 동계(4박 5일, 매회 50명 참여), 김장봉사를 소록도에서 연 3회 실시하고 있습니다. 14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봉사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으로 지금까지 함께 봉사활동 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소록도에 대한 사랑과 추억을 한국한센봉사회를 통해 함께 쌓아가며 봉사자님들, 한센인분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노력하겠습니다.
모금함 스토리 본문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일, 소록도에서는 하기 힘든 일.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소록도에는 한센인 어르신들께서 마을을 이루어 살고 계십니다. 과거 한센병에 대한 잘못된 인식 때문에 많은 한센인들이 소록도에 격리되었고, 밖으로 나오지 못한 채 결국 그곳에 터전을 잡으신 것이죠. 다행히도 지금은 한센인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고, 육지와 소록도를 잇는 다리도 생겨 왕래가 비교적 쉬워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한센인 어르신들께서는 아직도 폐쇄적인 삶을 살고 계세요.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 해 거동이 불편해진 몸으로는, 다리가 놓아졌다 한들 육지를 다녀오기 힘들답니다. 육체적인 노동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업도 당연히 쉽지 않은 일이죠. 이러한 이유로 소록도 밖에서는 흔히 접할 수 있는 것들이 한센인분들께는 흔치 않은 경험이 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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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인분들의 냉장고 속 오래된 김치를 보며..
저희 한국한센봉사회에서는 몇 차례의 봉사를 하면서,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한센인분들이 삶에서 누리지 못 하는 것들을 선물해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떠올린 활동 중 하나가 바로 '김장'입니다. 마을 봉사를 하면서, 냉장고의 먹을 것들을 아껴드시는 걸 본 봉사자분들께서 '익어서 시어진 김치'가 아닌, '갓 담근 김치'를 한센인분들께서 구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다 같이 모여 김장을 하고, 수육을 요리해 김장김치와 먹는 것. 우리는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일들이지만 한센인분들께는 정말 하기 힘든 경험 중 하나임에 틀림 없을 것입니다. 거동도 불편하시거니와, 재료 역시 소록도에서는 구하기 힘들기 때문이죠. 저희 봉사회는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소록도에서 몇 차례 김장봉사활동을 진행해봤습니다. 활동을 하며 생각보다 한센인분들의 반응이 더욱 좋으셔서, 기쁘면서도 가슴 한편이 아려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갓 담근 김치를 수육과 함께 먹는, 저희는 종종 경험해서 그렇게 소중하지 않았던 일들이 한센인분들께는 큰 행복이라는 사실이 피부에 와닿는 활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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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김장김치인 이유
한센인분들의 삶의 결여된 것은 비단 '갓 만들어진 음식' 뿐만은 아닐 겁니다. 저희에게 정말 사소한 것부터 특별한 것까지, 저희가 누리는 많은 것들이 한센인들의 삶에는 결여돼있습니다. 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계속 강구해오고 있고, 앞으로도 그래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대부분의 방안들을 실행하기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해 봉사의 방법이 '무언가를 보내는 것'으로 국한되어 버린 것이죠. 무엇을 보낼지 저희 봉사회가 논의한 결과, 겨울에 그간 반응이 좋았던 김장 김치를 소록도로 보내드리기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한센인분들의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없으니, 경험에 비추어 좋았던 봉사를 하자는 생각들이 모인 것이죠.
올 겨울, 소록도에 행복을 선물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거의 매년 해오던 김장봉사이지만, 올 겨울은 유독 비용적으로 힘이 들 것 같습니다. 저희가 직접 재료를 사고, 소록도에 직접 가 김장을 해서 나눠드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보입니다. 다수의 봉사자들이 모이는 것 역시 위험해서, 한센인 어르신들께 드릴 충분한 양의 김치를 김장하는 것도 힘들겠지요. 결국 부족한 양의 김장김치를 채우고, 이를 소록도에 보낼 배송 비용이 발생할 것입니다. 그간 봉사회비와 기부금만으로 진행했던 때와는 다르게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게 됐어요. 올 겨울도 소록도에 작은 행복을 선물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첫째,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한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모금액 전액은 김장김치의 재료와 부족한 분량의 완제품 구매, 배송비에 이용됩니다. 응원 누르기, 댓글 작성하기, 공유하기만 해도 100원씩 카카오에서 후원해주고 원하시는 금액만큼 직접 후원도 가능하니 많은 후원 부탁드립니다. 둘째, 한국한센봉사회를 알아주시고, 다른 분들에게도 알려주세요. 본문 하단에 링크가 있습니다. 자세한 봉사 후기 및 사진이 한국한센봉사회 공식카페에 있으니 방문하셔서 확인해주세요. 봉사문의도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는 날, 많은 분들과 함께 직접 소록도에 가서 봉사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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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함 상세정보
- 프로젝트팀소록회
- 모금기간2020. 09. 15 ~ 2020. 11. 02
- 사업기간2020. 11. 24 ~ 2020. 11. 30
- 영수증 발급기관아름다운재단
본 모금은 아름다운재단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마늘20kg158,000원
- 양파 6망(108kg)126,000원
- 깐생강 10kg 78,000원
- 대파 10단 (20kg)64,000원
- 깐쪽파 15단 (12kg) 180,000원
- 청갓 20단 (40kg)118,000원
- 고춧가루 90근(54kg)1,890,000원
- 다진마늘 30kg210,000원
- 다진생강 10kg75,000원
- 대파 5단 추가(10kg)31,000원
- 김치통 10L 용량 450개2,070,000원
소록도의 한센인 어르신들께 김치를 드리기 위한 김장을 하는 사업 내용은 변경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카카오 같이가치기부금 500만원의 사용 방향이 크게 변경됐습니다. 본래의 예산집행계획은, 다른 곳에서 지원된 후원금이 없는 관계로, 카카오 같이가치에서 모금된 500만원으로 배추와 양념 재료를 구매하고, 완제품 김치를 구매하여 김치 400포기를 마련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전주북문교회, 소록유니재단, 개인봉사자의 후원으로 금액이 많이 모이게 되면서, 400포기가 아닌 800포기의 배추를 구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생배추가 아닌 절인 배추를 구매할 수 있는 구매처를 알게 되면서, 김장에 대한 인력 소요를 줄일 수 있게 되어, 완제품 김치를 사지 않고 800포기를 봉사자들이 직접 담글 수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추가로, 소록도의 입도 기준이 바뀌어 11월 달을 기준으로 코로나19 음성 진단자의 출입이 가능해지게 되면서, 직접 배송이 가능해져 대량배송비 역시 예산 집행 계획에서 빠지게 됐습니다. 이로 인해, 카카오 같이가치 후원금 500만원에 대한 기존 예산 집행 계획에서 배추와 완제품 김치 구매, 대량배송 예산이 없어지게 됐고, 김치통 구매 비용이 추가되고, 김장 양념 재료에 드는 예산이 800포기에 맞게 확대되는 식으로 변경이 이루어졌습니다. 김치통을 추가하게 된 이유는, 소록도 어르신들의 저장 습관과 장거리 배송을 고려했을 때, 배달용 플라스틱 통을 이용한 기존 포장 방식이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