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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장애인분들에게 너무도 견디기 힘든 철문의 고통

인천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목표 금액5,0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2,507명이 참여했습니다
  • 참여기부 (2,507명)5,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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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인천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프로젝트팀

인천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는 민간복지 사회복지 대표기관으로서 민,관의 코디네이터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 정책 건의와 조사연구, 사회복지 종사자 교육, 초등복지교육을 전담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행복나눔인천, 인천광역푸드뱅크, 자원봉사자를 관리하는 사회복지정보센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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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팀 인천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2020. 11. 25
누군가에겐 쉽지만, 그들에겐 버거웠던 일상

성촌의집은 지적장애와 지체장애, 뇌병변장애를 가진 분들이 함께 생활하고 계신 입주 시설입니다. 대부분의 입주자가 휠체어를 이용해야만 이동이 가능하기에 시설 준공 당시 모든 문을 철제 슬라이딩 도어로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준공 완료 시점인 2008년으로부터 무려 13년이나 지나버린 지금, 심각한 수준으로 노후 되어버린 문은 도리어 안전사고의 주원인이 되어버렸습니다. 휠체어에 앉은 채로는 쉽게 열 수조차 없는 철제문. 가뜩이나 무거운데 슬라이딩 장치의 고장으로 인해 제멋대로 닫혀버리는 바람에 몸이 끼어 버리는 아찔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였습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화재 사건 발생 시 문 때문에 입주자들의 빠른 대피가 힘들 수도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일상생활이 쉽지 않은데, 어려움을 더하는 낡은 시설들이 시설 이용자와 직원들을 더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적은 힘으로도 편하게 열리는 문

그러던 중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성촌의집이 가진 안타까운 사연이 공유되었고, 공감하고 함께 걱정해 주신 많은 분들의 응원 댓글 덕분에 지난 7월, 드디어 시설 내 생활실의 낡은 문이 가볍고 편리한 여닫이 방식의 나무문으로 전체 교체되었습니다. 방 출입문 하나가 바뀌었을 뿐이지만, 성촌의집 생활인 분들에게는 정말 큰 변화였습니다. 장애로 인해 손이나 발 한쪽이 불편하다 보니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분이 많아, 기존에는 문을 열기 위해 많은 준비를 거쳐야 했습니다. 이젠 그런 번거로움 없이도 문을 손쉽게 열고 닫을 수 있으니 일상생활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게다가 철문에는 설치가 어려워 달 수 없었던 잠금장치도 새로 생겼습니다. 장애가 있다고 해서 사생활이 없는 것은 아닌데, 기존의 잠기지 않는 문은 늘 불안함을 주었습니다. 이제 안전은 물론 개인 프라이버시까지 완벽하게 보호되어, 이용자들 모두가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문 교체 공사]

[문 교체 공사]

[새로운 여닫이문으로 출입하는 모습]

[새로운 여닫이문으로 출입하는 모습]

내 집처럼 편안한 곳에서 소망을 품다

화장실 문도 가벼운 나무문으로 바뀌면서, 문 위쪽에 조명확인창이 생겼습니다. 화장실 이용 중 발생할지도 모를 안전사고나 발작 등의 상황을 빠르게 알아차리기 위해 마련한 방안입니다. 불편한 몸을 돌려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되는 도르래 자동문은 안전과 편의 모두를 보장해 줍니다. 화재 위험으로부터도 한층 안전해졌습니다. 새로 설치한 여닫이문을 통해 빠른 대피가 가능하고, 시설 내 모든 문에 방염시트를 부착하여 화재의 번짐과 유독가스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조명확인창이 있어 편리한 화장실 문]

[조명확인창이 있어 편리한 화장실 문]

[힘들이지 않고도 쉽게 열리는 문]

[힘들이지 않고도 쉽게 열리는 문]

보수공사 덕분에, 성촌의집 이용자들의 생활은 몰라보게 개선되었습니다. 더 이상 안전사고의 위협 때문에 불안해하지도, 노후 되고 낡은 시설 때문에 불편하지도 않습니다. 불편함이 늘 당연했던 그분들에게는 어쩌면 작은 기적과도 같은 일입니다. 이 모든 것은 무심코 지나칠 수 있었던 이들의 아픔에 진정으로 공감해 준 여러분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변화입니다.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