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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날카로운 고철을 주워야만 하는 신태네 가족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
목표 금액5,0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6,577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339명)4,376,600
  • 참여기부 (6,238명)623,4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

프로젝트팀

초록우산은 국내외 아동을 위하여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아동의 성장과 관련된 모든 영역에 재단만의 특화되고 표준화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아동복지 전문기관으로, 1948년 CCF로부터 출발하여 지난 70여 년간 세상 모든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외길을 걸어왔습니다. 세계 12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국제 어린이재단 연맹의 회원 기관으로서 어린이재단은 세계 58개국의 아동을 위해 지역개발사업, 교육사업, 구호사업 등을 펼치고 있습니다. 어린이가 혼자 그리는 그림은 꿈이지만, 어린이와 우리가 함께 그리는 그림은 미래가 됩니다!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어린이재단의 미래 사업에 동참하실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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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함 스토리 본문

날카로운 고철 속 신태네 집

한적한 외곽에 인적이 드문 시골 비포장 도로. 도로에 차 한대가 겨우 들어갈 만한 좁은 길을 따라가면 신태네 집이 나옵니다. 끼이익... 소름 돋는 쇳소리를 내는 대문을 열면 맞이하는 것은 낯선 사람을 경계하듯 날카롭게 바짝 날이 선 차가운 고철들 입니다. 영화속에나 나올 법 한 위험하고 으스스한 분위기가 나는 이곳에는 선천적으로 한쪽 귀의 청력이 완전히 소실되어 잘 들리지 않는 15살 중학생 신태(가명)와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형 다섯 식구가 삶의 터전을 잡고 살고 있습니다.  뙤약볕이 내려쬐는 바깥 날씨. 집안으로 들어서면 무더운 공기에 숨이 턱 막힙니다. 환기가 잘 되지 않은 오래된 낡은 주택에서 무더운 여름을 보내는 것은 연로하신 할아버지 할머니와 두 아이들을 더욱 힘들게 합니다. 겨울이 되면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고 합니다. 작년 겨울 차가운 한기를 피하고자 집주인의 도움으로 도시가스를 연결해봤지만, 다섯 식구를 홀로 부양하기 위해 주야간으로 일 하는 아빠의 작은 수입으로는 한 달에 15만원의 난방비가 부담됩니다.  신태네 할아버지는 코로나 19로 더욱 어려워진 경제적 환경 속에서 집안의 도움 되려고 아픈 몸을 이끌고 위험한 고철과 폐품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15살 신태는 집 안 곳곳에 쌓여있는 날카로운 고철들이 쓰러지지는 않을까?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다치게 하지는 않을까 불안해하며 늘 걱정하고 있습니다.

보일러가 부담 돼 아직도 연탄을 사용하는 신태네 집

보일러가 부담 돼 아직도 연탄을 사용하는 신태네 집

무거운 아빠의 어깨, 그 어깨의 짐을 나누고 싶은 할아버지

신태가 세상에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엄마’라는 옹알이를 시작할 무렵에 신태의 어머니는 감당하기 힘든 빚을 아빠에게 지우고 가출 후,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이혼했습니다. 그때의 기억이 미세하게 남아있던 신태의 형 형태(16,가명)는 마음속에 깊은 상처가 되어 엄마 또래의 여자들과 대화를 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때부터 시작된 생활고는 아빠를 힘들게 했지만, 어떻게든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이곳저곳 배회하며 무슨 일이든 가리지 않고 해왔습니다. 쉬는 날도 없이 무리하게 일하셨던 아빠는 일용직으로 근무하다 허리를 크게 다쳐 1년간 일을 쉬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계속되던 와중 간신히 일자리를 구해 조그마한 인쇄소에 취업을 했고, 인쇄소 근처에 자리 잡기에는 턱없이 비싼 월세가 부담되어 직장과는 2시간 거리의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거주하는 이 낡은 옛집에 정착했습니다. 겨우 자리를 잡게 된 신태네 다섯 식구였지만, 아빠의 어깨는 점점 더 무거워졌습니다. 홀로 고군분투하는 아빠를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할아버지는 고철들을 주워다 팔고 할머니는 집 앞 모퉁이 작은 텃밭을 가꾸어 식비를 줄였습니다.  하지만, 건강이 점점 악화되어 할아버지는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지셨고, 할머니는 관절염과 허리 협착증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그 고통으로 밤마다 끙끙대는 소리를 내셨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치료를 받기에도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할아버지는 여전히 고철을 줍기 위해 길을 나섭니다.

아픈 몸을 이끌고 고철을 주으시는 할아버지

아픈 몸을 이끌고 고철을 주으시는 할아버지

일찍 철이 든 아이들, 형제의 꿈을 응원해 주세요.

신태와 형태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잘 따르며 심성이 고운 아이들입니다.  신태는 태어날 때부터 왼쪽 귀가 들리지 않아 친구들과의 쉽지 않는 의사소통으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이 많지만, 구멍이 나고 바닥이 닳은 운동화를 신고도 떼쓰지 않고 어른들의 걱정을 끼치지 않기 위해 성실히 노력하는 친구입니다. 책상이 없는 신태는 조그마한 밥상에 앉아 2~3시간씩 집중해서 공부를 하곤 합니다. 집안 사정이 어렵다는 것을 알아 또래가 흔히 먹는 치킨이나 피자를 집에서 주문하여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신태의 형 형태는 집안의 의젓한 장남입니다. 일찍 철이 든 16살 형태는 중학교를 졸업하며 받은 장학금으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못 받고 있었던 할머니를 걱정하며 치과치료비로 내놓았으며, 공부에 소질이 있는 신태를 대학에 보내고 싶다며 취업이 잘된다는 실업계 고등학교 정보전자과에 입학했습니다.  아이들이 위험할까 노심초사 하면서도 생활비에 보탬이 되기 위해 고철과 폐품을 주워올 수 밖에 없다는 할아버지는 늘 미안합니다. 쌓여가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병원비와 식대마저 부담이 되어가는 이 가정의 가장인 신태 아버지의 삶의 무게는 더욱더 무거워져갑니다. 학습비와 생계비 지원을 통하여 학령기에 처한 두 아이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미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밥상에서 공부를 하는 신태

밥상에서 공부를 하는 신태

모금함 상세정보

  • 프로젝트팀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
  • 모금기간2020. 08. 21 ~ 2020. 10. 12
  • 사업기간2020. 11. 24 ~ 2021. 08. 31
  • 영수증 발급기관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본 모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교복 구입비90,000
  • 의복 구입비(패딩 점퍼, 신발 등)860,000
  • 안경 구입비250,000
  • 식료품 구입비(월 30만원*6개월)1,800,000
  • 의료비(틀니 보철치료비)2,000,000
목표 금액5,000,000

세부적으로 기부금 집행내역을 추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