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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어르신의 말 할 수 없는 비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오는 노령질환 적적한 집, 다양한 노령 질환이 찾아오고 요실금 현상이 심해져 늘 기저귀를 착용해야하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요실금이란 “소변을 보려고 하지 않았는데 소변이 흘러 나오고 이것이 개인의 사회 생활과 위생에 문제를 일으키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고민이라고 하지만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식이나 주변이가 없는 독거 어르신들에게는 더욱이 말하지 못할 부끄러운 일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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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찾아오는 노령질환

2018기저귀지원사업"자식같이 도와줘서 고맙습니데이"

2018기저귀지원사업"눈물로기뻐하신어르신들"

2017기저귀지원사업"박수치며 기뻐하신 어르신"

2017기저귀지원사업"지역사회와감동을주고받은순간들"

조심스럽게 털어둔 비밀, 우리가 지켜줄 수 있어요.

우리복지관에서는 주 1회, 130여명의 독거어르신에게 안부확인서비스를 진행합니다. 어르신들에게 안부전화는, 말벗이 되기도 하고 안전을 확인하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매주 오는 전화에 어색해 하셨지만, 어느새 전화를 기다리시는 어르신들. 저희 어르신들은 가족이 없거나 있어도 연락을 끊겨진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2017년 어느 날, 조심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 놓으신 김사랑 어르신의 기저귀 값에 대한 고민을 시작으로 복지관에서는 독거어르신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쾌적한 일상생활과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2017년, 2018년도에 거쳐 어르신들의 기저귀지원 모금사업을 같이가치와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당시 어르신들은 박수를 치시며 기뻐하셨고 눈물을 보이신 어르신도 계셨습니다. 하늘나라로 가신 어르신들도 계시지만, 기저귀 지원과 응원을 통해 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끝까지 지역사회가 함께 할 수 있었기에 감사합니다.

매 순간이 불안한 어르신들, 따뜻한 지역사회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요실금은 외출하다 실수를 할까, 크게 웃는 것 조차 꺼려지고 매 순간이 불안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르신들의 경우 집에서 조차 불안한 순간들이 많습니다. 대부분 어르신들의 집은 월세 단칸방으로, 방 안에 화장실이 없는 경우가 많고 외부에 있습니다. 외부 화장실 마저 갖춰지지 않은 집도 있습니다. 화장실이 가고 싶을까, 가급적 물을 마시지 않는다는 어르신도 계셨습니다. 걸음이라도 빠르면 화장실로 달려갈 텐데, 불편한 거동에 일어서는 데만 몇분씩 소요 됩니다. 기저귀를 사용할 수 있다면 이런 어려움들이 조금 나아질 것도 같지만, 빠듯한 생활비로는 기저귀 구입까지는 불가한 상황입니다. 이런 일이 반복될수록 집에서 조차 마음이 불안하고, 이웃의 방문도 반길 수 없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점점 바깥외출을 기피하게 되어 적적한 집에만 계시는 어르신들.. 어르신을 위해 어떤 것을 할 수 있을까요? 사람이 노쇠해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어르신은 이야기를 터놓을 곳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으로 지원되었던 기저귀를 통해 조금은 편안하게 요실금에 대해 받아들이고, 외출을 시도하셨습니다. 어렵게 꺼낸 어르신의 속사정, 쾌적한 생활을 방해하고 개인의 자긍심을 손상시키는 요실금의 고통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어르신에게 기저귀 값을 지원하여 "불안감 없는 하루"를 선물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