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선생님! 내 몸에서 피가 나와요..무서워요"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는 연정이(가명)가 초경을 시작하며 뱉은 말입니다. 발달장애를 가진 연정이는 초경에 대해 알지 못해 몸에서 피가 난다며 무서워하고, 아빠도 딸에게 어떻게 알려줘야 하는지 몰라서 아빠와 손을 잡고 복지관으로 찾아와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이처럼 부녀 또는 장애가정에서는 초경을 축하해주기보다는 걱정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발달장애인은 2차 성징에 따른 신체관리 방법에 대한 성교육이 필요하고 장애로 인해 일회성 교육으로는 교육의 효과성을 얻기 어려워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교육이 필요합니다.

밝은 옷을 입지 못하는 우리 딸..

"엄마 내 바지에 피가 묻었어" "우리 딸이 성교육을 잘 받아서 내가 없어도 잘 해결했으면 좋겠어요" "어떤 남자가 따라오면서 자꾸 나를 만지려고 해" [발달장애인 당사자, 보호자의 상담 내용 中] 발달장애 딸을 둔 엄마 경숙(가명)씨는 딸의 생리주기가 다가오면 검은 옷만 입혀서 학교를 보냅니다. 반복적인 교육을 시켰지만 뒤처리가 미흡한 딸은 옷에 묻혀서 집에 돌아오는 일이 많았고, 그로 인해 발달장애임을 알고 접근한 낯선 남자에게 하굣길에 성추행을 당할 뻔한 적도 있었습니다.

성(性)장통을 이겨낼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본 복지관에서는 여성발달장애인의 전문적인 성교육을 위해 경북 내 특수학교 및 장애인 시설 연계를 통해 10대~20대 여성장애인을 대상으로 생리대, 여성청결제를 활용한 자기관리방법과 위기상황 발생 시 대처방법에 대해 다양한 교구를 활용하여 성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후원자님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취약계층 여성발달장애인이 6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이즈의 생리대, 파우치, 여성청결제 등을 구매하여 여성용품키트를 제작 할 예정입니다. 발달장애인의 특성상 교육 후 보상으로 받은 선물은 관심과 애착을 갖게 됩니다. 성교육 과정에서 접했던 여성용품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종료 후 여성발달장애인에게 여성용품 키트를 전달하여 신체관리능력 향상과 2차 피해 및 위험상황에 노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진정한 여성으로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인 여성발달장애인이 성(性)장통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정성스럽게 작성해 주신 응원 글은 모두 취합하여 키트 전달 시 함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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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 신체의 차이를 알아보는 교육

임산부 체험을 통해 신체의 변화를 알아보는 교육

상대방의 좋은느낌, 싫은느낌 교육

이성교제 시 서로간의 예절에 대한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