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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60대 노인의 서글픈 이야기

식품미보장(food insecurity)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충분하고 안전한 양질의 식품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로 취약계층에 영양부족과 신체적 건강상태에 직접적인 영향과 우울증, 자살충동 등 정신건강 악화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가구 유형이나 건강 상태 등을 감안할 때 혼자 사는 노인이 식품미보장을 경험할 가능성이 2배 가량 더 높아지며 기초생활수급자 노인에서도 상대적으로 식품미보장을 경험할 확률이 77% 가량 더 높습니다. 65세 이상 1인 가구 25년 사이(1995년 기준) 13배 증가!! 지금의 40대 중반 중년층이 20년 뒤에 독거노인 될 확률이 2.5배 증가 약34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합니다.(세계일보 2016. 03. 08.) 하루 1~2회만 식사하는 독거노인 결식률 비율이 24%... 노인의 식품미보장 연구자료에 의하면 만65세 이상 4.5%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식품미보장 경험에 처하게 됩니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 만성질환을 앓을 확률이 높으며 식품미보장이 기존 증상을 더욱 악화시켜 추가적인 질병과 장애, 극단적인 경우 사망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기 때문에 각별한 관심이 요구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복지관 서비스의 변화

코로나19 장기화로 현재 복지관에서는 무료 급식 사업소 운영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취약계층, 특히 어르신들의 식사를 중단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기존 조리된 음식에서 대체식으로 변경하여(컵밥, 3분 카레 등) 매일 200세대에 무료 급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취약계층의 점심식사 해결을 위해 대체식을 제공하고 있지만 영양분이 부족하며 식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욕구 충족에는 역부족입니다. 이로 인해 평상시에 급식지원 서비스를 통해 끼니를 해결하는 취약계층의 삶은 더욱더 고달파지며 충분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는 등 식품미보장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큽니다. 더욱이 요즘 같이 지역사회 감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평상시 운영되던 취약계층에 대한 식생활 지원과 지역사회보호 서비스가 중단 또는 축소가 되고 있기에 재난약자인 취약계층에게는 더욱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경제적 어려움, 신체적 불편함, 사회적 고립 등 재난대처 능력이 부족한 노인세대는 재난약자로 불리기도 하며 실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상대적으로 심각한 피해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무료 급식 진행 방법 변경

개금3동 지역사회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개금종합사회복지관이 위치한 개금3동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인구수 약36만명 중 3만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 중 노인인구 5,055명(7.5%), 장애인 1,726명(9.4%)로 부산진구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본 기관은 개금2지구 BMC 영구임대아파트 단지내에 위치하고 있어 사회적 취약계층에 가장 밀접하게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개금2지구 BMC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에는 기초생활수급자 663세대, 저소득노인 340세대(중복 포함) 등 신체, 경제적 이유로 홀로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로 인하여 결식 우려가 높은 세대 비율이 높습니다. 부산의 중심인 서면과 인접해 있으나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 자원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기에 복지관에서는 취약계층 식사 지원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현실적 어려움으로 제한된 자원 속에서 취약계층 식사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개금종합사회복지관 위치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복지관의 자세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예방 및 안전을 위해 사회복지관이 정상화 되는데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취약계층의 식생활 복지사각지대에 더욱더 취약해질 것입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 대응차원에서 개금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결식 예방은 물론 취약계층의 식품미보장 문제에 관심을 갖고 식품지원 제공을 확대하는데 적극적으로 준비하고자 합니다. 균형과 영양 있는 건강한 식사 지원을 제공하기 위하여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극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