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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한국전쟁 70년, 허락되지 않은 기억을 찾아서

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
목표 금액2,0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8,102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123명)901,000
  • 참여기부 (7,979명)790,8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

프로젝트팀

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는 군에 대한 비판적 제언을 통해 한국군을 인권과 민주주의, 평화를 위한 군대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를 위해 한국군의 문제점에 대한 감시 및 비판적인 활동과 함께 긍정적인 부분을 견인하기 위한 실천 활동을 합니다. 나아가 이를 통해 한국사회의 민주화와 한반도 평화 실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합니다.

같이 기부해요

모금함 스토리 본문

5.18민주화운동·제주4.3사건 추념식은 있는데 왜 한국전쟁 민간인학살에 대한 추념식은 없을까요?

"지금도 독일 같은 데는 수상들이 해마다 아우슈비츠에 가서 사죄하고…" 1951년 겨울, 백선엽야전사령부 군인들에 의해 일가족을 잃은 조00 씨의 말입니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제주4.3사건 추념식은 모두 국가폭력에 의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추모하고, 다시는 그와 같은 국가폭력이 일어나지 않도록 반성하기 위해 정부에서 치르는 행사입니다. 지금은 비교적 잘 알려 있는 한국전쟁 당시 국군과 경찰에 의한 민간인학살은 정부차원의 조사를 통해 그 진실이 밝혀졌지만, 아직까지도 국가는 제대로 된 추모 행사를 치르고 있지 않습니다. 국가폭력에 대한 제대로 된 기억과 반성이야말로 다시는 그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가장 우선되어야 할 일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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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산내 골령골 학살 피해 유족

대전 산내 골령골 학살 피해 유족

유족모임과 시민사회단체가 준비한 위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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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동안 허락되지 않은 기억이 있습니다

용산 전쟁기념관은 국방부가 건립한, 한국에서 가장 큰 한국전쟁 기억공간입니다. 전쟁기념관이 기억하는 한국전쟁은 주로 전투, 무기, 전쟁영웅을 중심으로 하는 전쟁 지도부의 기억입니다. 군인도 전쟁의 피해자이기에 그들의 고통 역시 기억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전쟁기념관은 상이군인이나 전쟁 트라우마로 고통을 겪은 병사들의 이야기조차 말하지 않습니다. 또한 앞서 말한 민간인학살 피해자, 피란 과정에서 적으로 의심받아 끌려가거나 죽임당한 사람들, 미군의 폭격에 죽거나 다친 사람들, 노무자로 동원되어 전투장비 하나 없이 최전선에서 물자를 나르고 참호를 파던 사람들, 태평양전쟁 때처럼 한국군과 연합군에 의해 만들어졌던 한국전쟁 '위안부'… 이렇게 수많은 전쟁피해자의 이야기도 함께 기억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해야만 더 많은 사람들이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는 경각심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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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8. 미군의 폭격으로 폐허가 된 포항

1950.8. 미군의 폭격으로 폐허가 된 포항

1951.8. 피란캠프 입소 전 심문을 기다리는 피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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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5 부산지역의 곧 철거될 '위안소' 전경

1952.5 부산지역의 곧 철거될 '위안소' 전경

전쟁피해자의 기억을 전하는 '찾아가는 한국전쟁 기억 거리 사진전'을 준비합니다

수많은 전쟁피해자의 기억은 정부 차원의 기념식이나 전쟁기념관과 같은 공적인 공간에서 허락되지 못했습니다. 정부가 말하기를 꺼려한다면, 먼저 들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전할 수 있습니다. 지난 6월 25일에서 27일까지, 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는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전쟁기념관이 말하지 않은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한국전쟁 70년을 기억하는 거리 사진전을 진행했습니다. 피란, 폭격, 학살 등 국가가 주목하지 않았던 전쟁의 모습을 시민들에게 이야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시민들이 지나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전을 관람해 주셨습니다. 이에 저희는 보다 많은 곳에서 거리 사진전을 개최해 그동안 침묵당했던 전쟁 피해의 목소리를 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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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사진전에서 전시 해설을 듣고 있는 시민들

거리 사진전에서 전시 해설을 듣고 있는 시민들

거리 사진전 전경

거리 사진전 전경

단체 관람객분들께 해설을 하는 모습

단체 관람객분들께 해설을 하는 모습

사진전을 위한 모금액은 이렇게 사용됩니다

찾아가는 거리 사진전은 가까운 지역의 경우 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가 전시물을 가지고 직접 방문해 진행하거나, 먼 지역의 경우 전시물을 배송하여 해당 지역에서 함께하는 분들이 진행하게 됩니다. 모금된 금액으로는. ● 기존에 저희가 만들었던 전시물을 보완해 더 좋은 내용과 디자인의 전시물을 만듭니다. ● 누구든지 거리 사진전 해설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사진전 해설 가이드북을 만듭니다. ● 시민들에게 전쟁기념관 변화의 필요성을 알릴 수 있는 리플렛을 만듭니다. ● 지역에서의 거리 전시를 위해 전시물을 배송합니다. 거리 사진전은 전시관에서 하는 것처럼 세련된 전시는 아니지만, 국가가 독점하다시피 해 온 한국전쟁의 기억을 거리라는 열린 공간에서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거리 사진전을 통해 그동안 허락되지 않았던 이야기를 듣고 또 전하는 자리가 더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관련 링크에 있는 '전쟁기념관 변화를 위한 온라인 서명'에도 함께해주세요.

모금함 상세정보

  • 프로젝트팀
    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
  • 모금기간2020. 08. 11 ~ 2020. 10. 04
  • 사업기간2020. 10. 15 ~ 2020. 12. 31
  • 영수증 발급기관아름다운재단

본 모금은 아름다운재단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전시물 제작 : 방수 재질 PET 배너(컬러 인쇄, 60x90, 금속링 가공) 1장 14,000원 x 34 = 476,000원 446,400
  • 전시 해설 책자 제작 : A5 60p 양면8도 칼라 200부 = 700,000원1,000,000
  • 전시물 지역 배송 : 100-120cm, 10-15kg 1박스 7,000원 x 4(제주,군산,성주,대전) = 28,000원 25,900
  • 지역 방문 교통비 : 활동가 1인 교통비 지원219,500
목표 금액1,691,800

리플렛 제작은 퀄리티를 보장하지 못할 것 같아 제작하지 않고 책자를 더 많이 제작했으며, 지역 방문 활동가에 대해선 식비는 빼고 교통비만 지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