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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예방을 위해 선택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결과는 비만과 스트레스일까요?

코로나19로 인해 복지관 휴관이 지속되며 지역 주민들을 만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지역주민들이 코로나19 상황을 잘 견디고 있는지 안부를 확인하고, 응원하기 위해 지난 4월 70여명의 아동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응원키트’를 전달했습니다. 응원키트를 전달하며 만난 아동과 학부모로부터 코로나로 인해 가정 내 겪는 어려움들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 다니던 회사도 그만뒀어요. 제 일상이 모두 망가졌고, 무기력함의 연속입니다.” - 김OO 아동 학부모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니, 오히려 가족 간 갈등이 늘어났어요.” - 이OO 아동 학부모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저보고 살쪘다고 놀려서 속상했어요. ” - 유OO 아동

가정에서 자녀와 함께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

아동들의 개학연장, 온라인 개학으로 인해 가족 간 함께 머무르는 시간이 급격히 늘어났고, 이로 인해 자녀를 돌봐야하는 부모의 양육스트레스와 피로감은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모가 겪는 스트레스와 우울감은 자녀를 대하는 태도와 가족 간 상호작용에도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부모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지원이 절실합니다. 또한, 엉망이 된 생활패턴으로 인해 얼굴을 알아보기 힘들정도로 급격히 체중이 증가한 아동이 많아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절실히 체감하였습니다. 건강상태의 악화는 여러 가지 부정적인 문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유지를 위한 적절한 지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처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지만, 감염예방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지키지지 않고 있습니다. 감염예방을 위한 정부의 방침을 준수하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사태 속에서 가족들이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절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가족들의 건강을 지켜주세요.

소중한 관심과 응원으로 모금된 후원금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심리적 피로감을 느끼고 있거나, 건강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신체·정서 지원 활동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히 변화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들이, 몸과 마음을 회복하여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