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 직접기부 (40명)533,000원
- 참여기부 (4,546명)454,400원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프로젝트팀
개비 (gaebi)는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 시작한 텍스타일 기반의 패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입니다. ‘유행을 따르지 않는 삶은 무엇일까’라는 고민으로 시작해, 가장 기본에 충실한 자연 소재와 전통 수공예 방식, 그리고 미니멀한 상품을 디자인합니다. 독자적인 전통 방식으로 오가닉 코튼의 천연 염색 패브릭을 자체 제작, 생산하며 목화솜의 가공부터 천연 염색, 직조 전 과정은 수작업으로 이루어집니다. 시대의 유행을 따르지 않는, 높은 질의 100% 핸드메이드 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높은 품질의 수공예 제품을 생산함과 동시에, 시골의 더 많은 생산자들의 생계에 도움이 되도록 천연 염색과 재봉 기술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독일 giz, 룩셈부르크 LUXDEV등 국제 개발 협력 단체들과 협업하여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교육을 진행합니다.
모금함 스토리 본문
코로나가 라오스 산골 마을에 끼친 영향은?
라오스는 중국,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5개 국가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동남아시아의 유일한 내륙 국가입니다. 전체 국토 면적의 반 이상이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어, 자연과 어우러진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그만큼 물류 이동이 어렵고 문명의 전파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라오스 정부는 코로나 팬데믹 초반부터 전체 국경을 폐쇄하고 지역 간 이동을 제한하는 정책으로 질병의 전파는 심각하지 않으나, 폐쇄 정책이 장기간 진행됨에 따라 경제가 무척 어려워졌습니다. 병원과 마트를 제외하고 식당, 여행사는 물론 공예품을 판매할 수 있는 상점들과 야시장까지 영업을 중단하는 최초의 상황이 발생되었는데요. 시장이 없는 산골 마을에서 공예품을 제작해 루앙프라방 시내로 보낼 수밖에 없었던 소수 민족들은 판매처가 완전히 사라져버려 최소한의 생계마저 어려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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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년 역사를 지닌 소수민족 사람들
7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타이르 족 마을이 있습니다. 남성들은 대나무로 집을 짓고, 대나무 살을 엮어 밥그릇을 만들고, 여성들은 마을에 핀 꽃과 나뭇잎을 이용해 염색을 하고 베틀로 옷감을 짭니다. 개비는 지난 5년간 이들이 전통 생활 방식과 수공예품 제작에 자부심을 가지고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라오스 현지에서 교육 활동과 함께 판매를 도왔습니다. 개비와 함께하는 생산자들은 매년 약 10%의 경제 성장률을 보였고, 무엇보다도 기계를 사용하지 않는 전통 방식의 목화솜 가공, 천연 재료만을 사용한 염색과 베틀 직조, 자수 등 수공예품 생산에 자부심을 가지고 성장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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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전통 문화, 다시 숨쉬게 해주세요!
전 세계가 코로나로 어려워지면서, 라오스도 예외일 수는 없었습니다. 국경이 폐쇄되고, 하늘길이 닫히며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자 이는 산골 마을까지 영향을 주었습니다. 가내수공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던 마을의 여성들은 전통 수공예품 제작을 멈추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상황입니다. 각국 NGO 단체에 파견을 왔던 단원들도 정부 권고에 따라 귀국을 하게 되면서 라오스 내에서 진행되고 있던 많은 지원 사업들이 중단되었습니다. 개비는 상황이 나아지길 바라면서 최대한 현지 사람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하고 버텨보고 있지만, 국경은 물론 주변 상권들이 거의 문을 닫은 고립된 상황에서 이들의 생계를 위한 최소한의 수익조차 만들어내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며, 무엇보다 사람들이 희망과 활기를 잃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는다면, 다시 즐거운 마음으로 우리의 자리에서 일상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집집마다 베틀로 옷감을 짜고, 천연 염색을 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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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발전을 함께 지켜봐주세요
희망을 잃고 이대로 모든 것을 멈춘다면, 대대로 이어진 전통문화도 금세 사라질 것입니다. 당장의 생계를 돕기 위해 물품을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비는 올바른 천연 제품을 만들고 전통 기술을 지키는 분들에게 적정한 일자리와 임금을 제공함으로써 700년이 넘도록 지켜온 전통 생활 방식을 다음 세대가 보존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려고 합니다. 힘들 때 함께하여 쌓인 신뢰를 바탕으로 천천히일지라도 정직하고 아름다운 친환경 제품을 만들고 소개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발전이라고 믿습니다. 후원자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응원 댓글, 전통 수공예품에 대한 관심 하나하나가 큰 힘이 됩니다. 함께 지켜봐 주세요!
모금함 상세정보
- 프로젝트팀개비 (gaebi)
- 모금기간2020. 08. 07 ~ 2020. 09. 07
- 사업기간2020. 10. 01 ~ 2020. 10. 16
- 영수증 발급기관함께일하는재단
본 모금은 함께일하는재단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수공예 기술 교육 사업 : 현지 직조, 염색 교육자 초빙 일당 40,000원*1명*2일*1회)80,000원
- 수공예 기술 교육 사업 : 재료비 (원단 및 염색과 재봉에 필요한 재료, 부자재 용품)(10인 기준 *1회)653,000원
- 수공예 기술 교육 사업 : 수강생들의 제작 용역비 (25000원 * 10인 * 1회)254,400원
천연 염색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부 재료가 색상이 잘 나오지 않아 추가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천연 염색 특성상 열매의 성숙 정도, 신선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초과된 재료비와 교육 활동에 필요한 교통비, 숙박비, 식대는 주최측에서 부담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