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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새봉 숲길을 지켜주세요!

일곡마을배움청
목표 금액3,0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7,510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282명)2,278,000
  • 참여기부 (7,228명)722,0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일곡마을배움청

프로젝트팀

일곡마을배움청은 사람과 사람을 잇는 마을 학교입니다. 살맛 나는 우리 마을, 함께 성장하는 우리 마을을 만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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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팀 일곡마을배움청2021. 05. 17
한새봉에 새로운 길이 났습니다

한새봉에 새로운 길이 났습니다. 그저 발로 만들어낸 길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이 모여 만들어낸 길입니다. 한새봉이 지금 모습 그대로 우리 곁에 있었으면 하는 마음, 우리 아이들에게 도로가 아닌 자연을 남겨주고 싶은 마음, 진정 중요한 게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마음들이 모여 이름도 어여쁜 숲길이 생겨났습니다. 한새봉에 사는 천연기념물 ‘하늘다람쥐’를 만나러 가는 하늘다람쥐길, 봄날 찬란한 벚꽃 그늘에 안겨보는 벚나무 꽃길, 호랑나비가 하늘하늘 손짓하는 호랑나비 숲 터널길, 아이 손 잡고 도란도란 걸어보는 아카시아 파마길... 특별할 것 없이 늘 그 자리에 있던 숲길들이 갈래마다 소중한 이야기를 품고 되살아났습니다. 카카오같이가치 모금프로젝트 “한새봉 숲길을 지켜주세요”와 함께해주신 여러분들의 응원과 격려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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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새봉두레와 일곡마을 배움청 등 많은 마을 단체들이 마을에 하나뿐인 한새봉 숲을 보전하기 위해 여러 활동들을 펼쳐왔습니다. 이번 카카오같이가치 모금 프로젝트 또한 한새봉 숲길을 지키기 위한 또 하나의 시도였습니다. 많은 분의 참여로 모금을 완료하고 그 힘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한새봉에 가을빛이 깊어가던 지난해 시월 말부터 텅 빈 겨울 산에 얼마나 장한 생명의 기운이 가득한지를 알려줬던 한겨울까지... 모금 이후 한새봉에서 펼쳐간 활동 소식들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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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새봉 숲길 모니터링>

숱한 날, 한새봉 품에서 쉬어가려고 한새봉을 오르던 이들이 이번에는 조금 다른 이유로 한새봉을 걸었습니다. 그동안 우리를 품어왔던 한새봉을 이제 우리가 보듬어 안고 굳건히 지켜내기 위해섭니다. 가슴 한편에는 한새봉에 대한 사랑을, 또 한편에는 북부순환도로 관통반대의 결의를 품고 주민들이 모였습니다. 수많은 갈림길을 따라 한새봉을 걷고 각자가 가진 한새봉 이야기를 한데 풀어냈습니다. 여느 명산처럼 화려한 기암괴석도, 거창한 전설을 품고 있지도 않은 그저 보통의 산, 한새봉... 하지만 그 산이 있기에 우리 마을이 있고 그곳에 우리가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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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새봉 숲길 손수건 제작>

한새봉 모니터링을 통해 얻은 정보를 조합해 한새봉 숲길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그림 솜씨가 좋은 주민, 생태 전문가로 활동하는 주민, 글을 익숙하게 쓰는 주민... 저마다의 재능을 가진 주민들이 모여 한새봉 숲길 코스를 정하고 이름을 짓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하늘다람쥐길’ ‘벚나무 꽃길’ ‘아카시아 파마길’ ‘호랑 나비 숲 터널길’... 그렇게 세상에 없던 새로운 한새봉 숲길 산책로가 생겨났습니다. 완성된 지도는 손수건으로 제작을 맡겼습니다. (기부금 전액이 한새봉 숲길 손수건 제작비에 사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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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새봉 숲길 탐험대>

하루도 같은 날이 없는 한새봉의 풀꽃들, 나뭇잎, 새... 하루도 같은 날이 없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놀이터, 쉼터는 없습니다. 한새봉 숲길을 알리기 위해 원하는 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한새봉 숲길 탐험대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걷고 싶은 숲길을 선택해 한 시간 함께 걸으며 생태 놀이도 진행합니다. 호랑나비 애벌레도 만나고 나뭇잎 놀이도 하고 한새봉 구석구석 숨겨진 보물을 찾아가는 시간.. 프로그램을 마친 이들에게는 '한새봉 숲길 지도 손수건'이 선물로 주어집니다. 기분 따라, 마음 따라 어느 길로 걸어도 한새봉의 깊은 숨결이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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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새봉 숲길 지키기 활동은 계속됩니다

여전히 살아 숨 쉬는 한새봉의 숨결을 지금도 느낍니다. 이 작은 마을 뒷산이 절대 작지 않은 의미와 가치를 간직하고 있음을 이번 모금 프로젝트를 통해 더 여실히 깨닫습니다. 눈앞의 현실이 된 기후 위기를 논하지 않더라도 동네 뒷산은 우리네 삶을 지탱하는 마지막 생명의 터전입니다. 늘 곁에 있어 소중함을 잊어버리곤 하는 가족 같고 친구 같은 귀한 존재입니다. '한새봉 숲길을 지켜주세요' 모금프로젝트는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하지만 한새봉을 지키고자 하는 주민들의 간절한 마음은 지속적인 활동들로 이어질 것입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언제나 안녕한 한새봉을 생각하며 오늘도 한새봉의 안부를 묻습니다. "안녕~ 한새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