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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코로나에 걸렸는지, 어떻게 환자를 대해야 하는지 알수 없습니다.

저는 탕가의 미칸주니 보건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여느 때와 같이 보건소에는 환자들과 그들의 가족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환자 중 일부가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과 유사한 증상을 가지고 있어 확진자가 아닐까 의심이 되지만 정부의 소극적인 자세에 이 환자를 어디로 보내야 할지, 우리 보건소에 데리고 있어도 될지 알지 못합니다. 의료용 마스크와 소독제는 일찍이 동이 났지만 새로 보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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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라 미탄주니 보건소에서 진료중인 의사 및 환자

의료 상담하고 있는 현지 의료진 및 환자

마스크 착용 없이 대기하는 환자 및 의료진

현지 의사가 환자들에게 코로나 대응 교육 실시 모습

5월부터 7월 8일 현재 기준 코로나 누적 확진자(509명) 및 사망자 21명 변동 없다고 발표

탄자니아 정부가 발표한 4월에 발생한 신규 확진 건수는 전월(3월) 대비 50배 이상으로 감역 확산이 매우 빠른 심각한 상황이지만, 현지의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에 대해서 매일 보고해야 한다는 WHO 권고에도 탄자니아 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 관련 자료의 지속적인 발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함께 동참해주세요!

4월 20일 탕가에서 처음으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로 확진자 동선 추석과 접촉자 격리, 2차, 3차 감염 발생 여부 조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지역사회 감염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 알수 없는 상황입니다. 탕가 지역의 지역의 코로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의료진들이 일선에 나섰지만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확산 위험은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의 기본인 의심환자를 진찰해야 하는 의료진들은 마스크가 부족하여 스스로를 보호하지 못하고 있고 밀려드는 환자에 손을 씼을 겨를도 없이 감염의 고리를 끊어내는 것도 힘든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에, 사단법인 코익스에서는 탕가 보건소 세곳의 의료진들을 위한 마스크와 손 세정제, 그리고 보건소를 방문한 환자들이 손을 씻을수 있는 물통과 비누를 지원하려고 합니다. 이를 통하여 보건소에 찾아온 코로나 확진자로부터 의료인력 및 일반 외래 환자로의 2차 감염을 예방할수 있습니다. 의료진 보호와 환자 및 방문자의 위생 관리를 통해 보건소의 기초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면, 지역사회 감염의 전파 속도를 늦출수 있는 차단벽을 세우고 더 나아가 의료 시스템의 붕괴를 막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작은 도움의 손길이 모여 의료진을 지키고 보건소를 지키고, 탕가 지역사회를 지키는 큰 방패가 될 수 있도록 같이 동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