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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팀
사단법인 안양여성의전화는 모든 폭력으로부터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고 여성의 복지증진과 나아가 가정ㆍ직장ㆍ사회에서 성평등을 이룩하고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 모든 영역에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민주사회실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여성인권운동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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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여성폭력피해생존자 말하기대회 <침묵을 깨고 우리 여기에> 잘 마쳤습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회복은, 내가 그 사건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를 깨닫고 그 사건들을 재구성하는 힘을 얻는 일인 것 같다. 사건이 내 언어로 말해질 수 있을 때 나는 비로서 피해자가 아닌 생존자가 될 수 있다. " 꽃을 던지고 싶다 에서 너울님이 이야기 한 이 이야기가 우리의 말하기의 가장 근본적이 이유이며, 더 나아가 이 고통은 오롯이 나만의 것이라 할지라도 혼자 울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가는 것이 두번째 이유라 하겠습니다. 2020년 9월 26일 토요일 올 상반기부터 코로나19로 진행과 멈춤을 반복하던 여성폭력피해생존자 말하기대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방역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진행하였습니다. 생존기를 낭독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서로 연대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친족성폭력 공소시효 폐지를 위한 지지글을 받기도 하고, 생존자의 그림을 전시하기도 하였으며, 여성인권을 다룬 도서를 전시하기도 하였습니다. 말하기대회에서는 다섯 번의 종이 우산 펴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생존자 한 분 한 분의 생존기 낭독이 끝날때 마다 우리는 종이우산을 들어 "당신과 함께 비를 맞겠다"는 연대의 의지를 표현하였습니다. 모두의 말하기가 끝난 후에는 지지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색종이 비행기를 접어 힘껏 날리기도 하였습니다. 여성폭력피해생존자 말하기대회를 위해 우리와 함께 우산을 들어주는 마음을 담아 기부에 동참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성인권운동을 하며 현장에서 기적을 경험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 기적은 바로 연대, 함께함이 만들어낸 기적입니다. 기적의 우산 들기에 함께 하여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