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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어려운 어르신의 가정

혼자 계신 어르신은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것도 부담스럽습니다. 더욱이 깔끔하게 이발을 하는 것도, 멀끔한 새 옷을 사 입기도 쉽지 않습니다. 매해 찾아오는 여름.. 뜨거운 태양 아래 잠을 편히 잘 수도 없을 만큼 무더운 날씨 속에도 전기세가 많이 나올까 선풍기 한 대 틀기에도 어르신 마음은 조심스럽습니다.

어르신들의 삶의 터전 은행동

성남시 은행동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어르신은 8,300명으로 은행동 인구의 22%가 넘으며, 이중 1,200명은 저소득 취약계층입니다. 그래서 은행동은 저소득 취약계층 밀집 지역으로 불립니다. 더구나 은행동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은 826명으로 항상 고독사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입니다.

열악한 환경속에서 생활하는 어르신을 돕기 위해 복지관에서 긴급 식사(대체식) 지원에 나서보지만, 독거어르신의 생활은 여전히 고단하기만 합니다.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어감에 따라 감염에 취약한 독거어르신들은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가기 쉽지 않은 일이 되었습니다. TV를 통해 세상사에 귀 기울여 보지만 마음은 더욱더 먹먹해질 뿐입니다. 그렇게 독거어르신들은 오늘도 세상과 단절된 채 하루를 흘러 보냅니다.

은행동 전통시장과 취약계층 어르신을 연결합니다.

은행동에는 남한산성시장과 은행시장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 전통시장은 지난 40여년간 마을주민의 먹거리를 책임져주고, 주민들의 애환과 희노애락이 녹아있는 삶의 터전이자 추억이 살아 숨 쉬는 공간입니다. 은행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지난 2019년 12월에 남한산성시장상인회, 은행시장상인회와 함께 지역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전달하여 이용하게 함으로써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독거어르신들과 지역 상권을 돕는 따뜻한 모금에 동참해주세요. 단순히 돈을 받아 쓰는 것이 아닌, 어르신에게 정성이 담긴 따뜻한 한 끼 식사를 대접하고, 어르신의 건강과 안부를 살피며, 소소한 일상의 나눌 수 있는 터전을 만들고자 합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시름에 잠긴 지역 상인들의 어깨에 놓인 짐을 잠시나마 덜어드리고자 합니다. 홀로 생활하는 독거어르신이 우리 이웃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투자해주세요. 보내주신 후원금은 소중히 모아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독거어르신께 전달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