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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엄마는 나 버리지 않을거죠?

화성시동탄어울림종합사회복지관
목표 금액4,858,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6,746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514명)4,238,700
  • 참여기부 (6,232명)619,9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화성시동탄어울림종합사회복지관

프로젝트팀

화성시동탄어울림종합사회복지관은 주민 참여, 주민 주도의 종합적이고 전문적 사회복지서비스를 통하여 지역주민의 연대감 및 공동체 의식을 조성합니다. 급변하는 지역사회 다양한 문제를 예방·진단·치료하는 지역종합복지센터의 HUB 역할을 하기 위하여 설립되었습니다.

같이 기부해요

모금함 스토리 본문

"끝없는 도망"

텅 빈 운동장, 수업 중인 교실에서 빠져나와 혼자서 운동장을 반복적으로 빙글빙글 도는 아이가 있습니다. 유진이는 적당한 거짓말로 교실에서 벗어나 보건실에 홀로 숨어있거나, 아무도 없는 운동장을 돌며 혼자만의 동굴로 숨으려 합니다. 선생님께 연락을 받은 엄마는 겁이 났습니다. 이곳으로 이사한 후 드디어 집이란 곳에서도 같이 웃을 수 있게 되었으니 아이가 나아지리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엄마 생각보다 아이의 마음은 더 많이 다쳐있었습니다. 아이에게조차 폭언하며 폭행을 망설이지 않던 아이 아빠와 이혼을 했습니다. 세 딸아이를 데리고 옮기는 집마다 찾아오는 남편은 여전히 폭력적이고 위협적이었으며, 그래서 두려웠습니다. 도망치듯 지금 사는 집으로 숨어들었습니다.

본문에 들어간 이미지입니다.
“동거인으로 나오시네요.”

엄마는 이혼 후 생계가 막막했습니다. 기초생활수급비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둘째 딸 유진이가 동거인으로 조회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야 엄마는 본인이 유진이의 친모가 아니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유진이의 친모는 유진이가 태어난 직후, 스스로 삶을 놓아버렸습니다. 친부는 유진이를 돌볼 의사가 없었고, 어쩔 수 없이 아이를 맡게 된 할머니는 어린 유진이에게 집안일을 시키며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습니다. 유진이는 자주 굶었고, 상처와 화상 자국이 생겼습니다. 유진이보다 언니인 딸을 키우던 엄마는 재혼을 하며 유진이를 둘째 딸로 만났고, 2년 뒤에 태어난 유진이의 동생까지 세 딸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혼생활 중 사업이 실패하고, 이로 인한 생활고까지 겹치자 남편의 폭력성이 짙어졌습니다. 두려움에 경찰에 신고하기도 여러 번, 그때마다 남편의 처벌을 원치 않았지만, 아이들에게 번지는 위협에 이혼을 결심했습니다.

“엄마가 날 버리고 가면 어떻게 하지?”

엄마와 언니는 유진이가 충격으로 더욱 위축될 것을 걱정하여 친엄마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 시절부터 마음의 뿌리가 여러 이유로 흔들림을 당해서인지, 유진이는 늘 버림받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괴롭힘에도 거절 의사를 잘 표현하지 못하고 그냥 참아냅니다. 그런 과정이 마음을 더 다치게 하자, 친구들을 만나야 하는 학교생활도 힘들어합니다. 과거의 가정폭력으로 인한 불안과 상처, 그 기억으로 남은 트라우마가 지금은 유진이를 흔듭니다. 가정이라는 정서 바탕을 이루는 환경에서의 불안과 폭력으로 인한 상처는 신체적인 상흔뿐 아니라 정신적인 고통이 너무 깊습니다. 이를 극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심리치료를 통한 마음의 위로 기간이 필요합니다. 네 가족의 생활비로 사용되기에도 빠듯한 기초생활보장 수급비를 심리 상담과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아이는 점점 더 숨어들어 갈 것입니다. 적절한 치료가 당장 필요합니다.

본문에 들어간 이미지입니다.
사소한 관심이 귀한 소중한 아이들

최근, 가정폭력을 피해 목숨을 걸고 지붕을 건너 도망친 아이의 뉴스로 세상이 분노했습니다. 맨발로 허기와 두려움 속에 걷던 아이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신발을 주고 편의점에 데려가 도시락을 사주며 상황을 물어준 한 평범한 분이 있었습니다. 그 사소한 관심으로 아이는 안전한 삶으로 한걸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그 작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라는 아이에 대한 따뜻한 걱정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더는 불안으로 움츠러들지 않게 도와주세요. 세상이 따뜻하고 안전한 곳이라는 것을 알려줄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모금함 상세정보

본 모금은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종합심리평가 400,000원 × 1회400,000
  • 심리치료비 60,000원 ×10회600,000
  • 심리치료비 40,000원 ×28회1,120,000
  • 생계비(주부식비) 2,738,600원 ×1회(12개월)2,738,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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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금액4,858,600

1. 당사자의 타지역 이주에 따른 심리치료기관 변경 2. 심리치료기관 변경에 따른 회기별 치료비 단가 조정-감액 3. 당사자의 심리적 상황 호전에 따른 치료기간 연장 불필요, 생계비로 지급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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