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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밥솥과 전자레인지... 차가운 식사를 드시는 독거어르신들

코로나19 이후로 복지관이 휴관한 지 벌써 4개월이 넘게 흘렀습니다. 복지관 휴관으로 경로식당을 운영하지 않아 단칸방에 딸린 조그만 부엌에서 끼니를 때우는 어르신들. 전기밥솥의 고무패킹은 망가진 지 오래고, 낡은 전자레인지는 작동이 되지 않은 채 수년이 흘러 먼지가 쌓였습니다. 전기밥솥의 권장 사용기간은 3년에서 5년 사이지만 독거어르신들은 10년이 훌쩍 넘은 전기밥솥을 고무패킹이 망가지고 뚜껑 코팅이 하얗게 부식된 채로 사용하고 계십니다. 평소 경로식당의 점심식사로 끼니를 해결하던 저소득 독거어르신들은 매주 월요일에 일주일치 레토르트로 구성된 대체식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이 대체식이 끼니를 해결할 유일한 음식이기에 어르신들은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대체식을 따뜻하게 데워드셔야 하지만 고장난 전자레인지와 전기밥솥으로는 따뜻한 한 끼를 먹기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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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되고 낡은 주방도구를 사용하시는 독거어르신들

어르신의 고무패킹, 뚜껑이 망가진 오래된 전기밥솥

낡고 오래된 조리도구 사용하는 어르신의 주방

낡고 오래된 조리도구 사용하는 어르신의 주방

노후된 전기밥솥과 전자레인지가 어르신의 건강을 위협합니다.

전기밥솥의 고무패킹은 밥솥 내의 수분증발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지만 오래될 경우 변형이 생겨 그 역할을 하지 못하며 이물질이 낄 수 있습니다. 한 번 밥을 지으면 적어도 2~3일을 드셔야하는 어르신들은 낡고 변형된 고무패킹으로 인해 딱딱하고 눅눅해진 밥을 드셔야 합니다. 특히 어르신들은 치아가 약하기 때문에 이렇게 딱딱한 밥은 씹어 삼키기도 힘들거니와 소화를 어렵게 합니다. 더군다나 낡은 밥솥은 뚜껑의 코팅이 하얗게 부식되어 그 부식물이 쌀 안에 떨어져 섞여 어르신들을 중금속 및 각종 유해물질에 노출되게 합니다. 또한 전자레인지의 경우 높은 열을 사용하기 때문에 오랜 기간 사용할 경우 내부부품이 망가지고 화재의 위험이 높아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협합니다. 이렇게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고장난 밥솥, 낡은 전자레인지와 오랜 세월을 함께한 어르신들. 이 낡은 가전기기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는 걸 알지만, 새 것을 구입하기에는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독거어르신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식생활 환경을 선물해주세요.

코로나19 장기화의 상황…. 찾아오는 이웃도 자녀도 없는 단칸방의 비좁은 부엌에서 딱딱해진 밥과 식은 반찬으로 유일한 끼니를 해결해야하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이 걱정됩니다. 성동노인종합복지관은 독거어르신들께 후원자님의 마음을 모아 새 전기밥솥과 전자레인지를 선물하고자 합니다. 노후된 전기밥솥 혹은 전자레인지를 사용하고 계시는 성동구 내 저소득 독거어르신 30가정을 선정하여 튼튼하고 내구성 좋은 전기밥솥과 전자레인지를 지원해드리겠습니다. 더불어 안전하게 가전기기를 사용하는 법과 위생적인 조리법에 대한 안내를 통해 독거어르신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식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독거어르신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동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