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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필요한 아이들, 마음으로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아요.

13살 효은이(가명)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할머니 손에서 자랐습니다. 지난 5월 18일, 사회복지사와의 상담 중 눈물을 보이던 효은이. “선생님, 저는 사랑받지 못하는 아이에요. 친구들은 가족끼리 놀러가고 싶으면 쉽게 갈 수 있는데, 저는 못 하잖아요.” 상대적 박탈감과 정서불안을 호소하는 효은이는 아직은 어리기만 한 13살 아이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효은이처럼 누군가의 사랑과 관심을 필요로 하는 소외된 이웃이 많지만, 마음을 열고 보지 않는다면, 이들은 어쩌면 보이지 않은 그림자같은 존재일지 모릅니다. 관심이 없다면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행동도 없겠지요. 행동하지 않는다면, 누군가는 혼자 힘으로 지금의 어려운 순간을 이겨내는 것이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북부복지관이 위치한 노원구의 법정수급자는 총 26,012명(2019 노원통계연보 기준)으로 자치구 중 수급자 수가 가장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상계1동은 저소득층 밀집 거주지역으로, 누군가의 도움과 따뜻한 관심이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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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찾아가는 나눔교육 현장

누군가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효은이(가명)

건강한 이웃, 행복한 우리 마을 만들기!

우리 마을의 복지이슈를 더많이 알리고 함께할 에너지를 모아볼래요!

그래서, 북부복지관에서는 우리 마을의 다양한 복지이슈를 파악하고 이를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공감에너지를 모아보기로 했습니다. 다양한 시각으로 마을을 바라보고, 힘을 모아 해결할 이슈를 발견하는 과정에는 대학생 서포터즈를 조직하여 함께할 예정입니다. ‘같이’이기에 더욱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자신의 재능과 진심을 펼치고자 하는 대학생 서포터즈 14명이 모여 정서지원 멘토링, 나눔교육, 복지영상 등 3개의 팀을 구성합니다. 소외된 아동이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멘토링 활동을 진행하고, 주민들의 복지인식 수준을 높이고 건강한 나눔문화가 확산되도록 지역조사 및 영상 컨텐츠 제작활동을 기획하여 추진할 계획입니다.

돌봄과 배려의 문화로 우리는 안전해집니다. 더 크게 행복해집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듯이, 어렸을 때 나눔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갖는 것은 타인에의 배려와 공동체를 위한 나눔을 건강하게 학습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코로나19를 통해서 우리는 이웃과 사회, 내가 속한 공동체의 문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습니다. 이웃이 건강해야 나도 건강하고, 서로 돌보고 배려하는 문화가 있을 때 비로소 나도 안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동의 눈높이에 맞춰 율동, 연극 등 나눔교육 컨텐츠를 기획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 방문하여 아동들이 신나게 나눔을 체득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나눔교육을 진행하려 합니다. 누군가를 돕는 기쁨을 배우는 이 활동을 통해, 아동들은 따뜻한 인성을 키우고 훗날 소외된 누군가에게 관심을 갖고 일상 속에서 사랑을 실천하는 행복한 어른으로 성장할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나눔인재로 자라나는 나눔교육 현장의 이야기는 영상으로 생생하게 담아 북부복지관 유튜브채널 ‘북부TV’에 게시함으로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미담사례를 공유하고 나눔의 온정이 퍼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랑이 배고픈 효은이와 같은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첫 걸음은, 주변을 따뜻하게 돌아보는 우리의 시선과 관심입니다. 함께라서 행복한 공동체를 꿈꾸는 사람들, 소외된 이웃과 나누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기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도록, 지금 여러분의 마음을 보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