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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빈민들의 생존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빠오빠완 마을. 마닐라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바라스 시라는 곳 외곽에 필리핀 정부에서 도시 빈민들의 이주를 위해 건립한 곳입니다. 이곳에는 7천세대가 넘는 사람들이 살 수 있도록 건립 되었지만 호수와 산으로 둘러싸인 이곳 인근에는 일할 곳이 없어 대부분의 마을 주민들이 마닐라, 안티폴로 등과 같은 큰 도시로 일을 하러 가야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도시가 봉쇄되면서 일을 하러 가지도 못하고 대다수의 마을 주민은 생필품도 공급받지 못하게 되어 하루에 한 끼를 먹기도 힘든 가정이 많아 필리핀 지부에 따르면 굶주림에 가정에 누워만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굶는게 익숙하다지만, 이제 식량 자체를 구할 수 없어 앞길이 까마득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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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받기 위해 줄 서고 있는 아이들

무상급식은 다양한 식자재로 지원되고 있답니다

감염병 보다 굶주림이 두려운 아이들.... 식사라도 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사단법인 해피피플은 필리핀 빈민 강제이주촌에 무상급식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화 5만원이면 200명의 아이들에게 닭죽이나 마카로니 죽을 제공할 수 있는데요. 강제이주촌마다 주 3일씩 겨우 이어나가던 무상급식이 이제는 코로나19로 인해 굶주린 아이들이 늘어나면서 더욱 어렵게 됐습니다. 하루에 한 끼 또는 두 끼를 간신히 먹으며 살던 빈민촌 아이들이라 평소 영양상태나 면역력이 높지 않아 더욱 걱정이 큽니다.필리핀 강제이주촌의 마을에선 도시봉쇄로 쌀과 같은 식료품 가격조차 치솟게 되면서 해외 NGO를 향해 도움의 손길을 구하고 있습니다. 해피피플은 기존에 제공하던 마카로니 죽을 더 많은 아이들에게 지원하고자 합니다. 2000원, 5000원의 커피 한 잔 대신 아이들에게 소중한 한 끼를 선물해주실 여러분들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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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면 든든한 한 끼, 마카로니 죽이에요

마카로니 죽 배급을 기다리는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