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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것의 소중함, 살면서 느끼고 계신가요?

내 몸의 작고 사소한 일부 치아, 그 소중함을 느껴본적이 있으세요? 만약 치아가 없어서 음식 씹기도 힘들다면 어떨까요. 여기, 1평 남짓 고시원에 사시는 한 아버님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들어보실래요?

유일한 안식처는 고시원뿐이예요

최인혁(가명) 아버님은 과거 큰 회사를 운영했던 능력있는 사업가였습니다. 수많은 직원을 고용하여 회사를 운영했지만 IMF 경기불황으로 회사가 어렵게 되었고, 결국 남은건 수많은 빚, 그리고 가족과의 이별이었습니다. 이후 일용직 근로를 전전하며 힘들게 생활을 이어왔지만 공사 현장직에 익숙하지 않은 탓에 좌측 팔이 골절되면서 큰 수술을 받았습니다. 결국, 더 이상 무리한 근로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월세방을 구할 보증금조차 없어 이곳저곳 거주지를 옮겨다니다 1평 남짓 작은 고시원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몸 하나 편히 눕는것조차 허락되지 않은 공간이지만 최인혁 아버님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보금자리입니다.

혼자 앉으면 꽉 차는 1평 남짓 작은 고시원방

이제 세상이 더 이상 제 편이 아닌가봐요

고시원에서 살아온지도 어느 덧 수년째, 제대로 된 식사조차 챙겨먹지 못해 몸은 야위어가고 설상가상 당뇨병까지 앓게 되면서 몸 상태는 더욱 나빠졌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살아보려고 하는데 건강은 자꾸 나빠지고, 돈 들어갈 곳은 많고...세상이 미워지려고 해요” 당뇨합병증으로 다리는 저리기 일쑤고, 전립선 비대증으로 잠을 편히 자본적이 언제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고합니다. 설상가상 튼튼했던 치아마저 다 빠져 아랫니는 하나도 남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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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생존수단 라면, 면만 먹고 남은 라면스프들

당뇨합병증으로 다 빠져 버린 치아

식사는 더 이상 즐거움이 아닌 고통스러움 그 자체예요

“살기 위해서 먹어요, 아픈 잇몸으로는 밥을 씹어 넘기기조차 힘들어요” 최인혁 아버님은 한 달이 넘도록 치아가 없는 상태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계십니다. 체중은 점점 빠져 어느새 40kg가 되었고, 얼굴과 몸은 눈에 띄게 야위어가고 있습니다. 아버님이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라면입니다. 누군가에게는 편리한 기호식품이지만, 아버님에게는 지금 당장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한 최소한의 생존수단입니다. 씹지 않고 삼킬 수 있기에 대부분 끼니를 라면으로 떼우고 있지만 당뇨병 때문에 라면 스프를 넣을 수 없어 면만 끓여 먹습니다. 방안에는 면만 먹고 남은 라면 스프봉지만 가득합니다. 새콤한 깍두기에 따뜻한 밥 한숟가락이면 족하다는 최인혁 아버님, 매일 좁고 어두운 고시원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아버님께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건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