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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당뇨합병증보다 무서운 건 삶에 지친 제 마음이었습니다

진주시평거종합사회복지관
목표 금액12,9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6,337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210명)1,494,000
  • 참여기부 (6,127명)1,223,400
  • 신협 기부금2,000,0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나눔기업이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진주시평거종합사회복지관

프로젝트팀

진주시평거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주민들에게 전문적이고 조직적인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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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온누리에 사랑을 캠페인' 200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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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가정폭력으로 두렵고 힘들었던 날들

21살에 남편을 만나 일찍 결혼생활을 시작한 순영(가명/50세)씨는 당시 일용직 근로자였던 남편의 음주와 폭력 속에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어느새 3살밖에 되지 않던 아들에게까지 폭력을 쓰는 남편의 모습을 보고, 본인뿐만 아니라 자녀까지도 평생 남편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며 살아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그대로 아들을 데리고 집을 뛰쳐나왔습니다. 하지만 이혼을 한 뒤에도 남편은 술에 취하면 순영씨와 아들인 민수(가명/19)가 살고 있는 집을 찾아와 괴롭혔으며, 결국 남편이 모르는 곳으로 집을 옮긴 후 남편에게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젊은 시절 아들이 찍어준 순영씨

젊은 시절 아들이 찍어준 순영씨

젊은 시절부터 당뇨합병증으로 인한 병원생활

순영씨는 20대 때 당뇨 판정을 받은 후, 20년이 넘는 시간을 당뇨, 호흡곤란, 신우신염 등 당뇨합병증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1년에 절반 가까이 병원 입·퇴원을 반복하며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혈당수치 조절을 위해 운동과 식생활을 관리하여야 하나 홀로 자녀를 키우고 가정을 책임져야 하다 보니 본인의 건강관리를 소홀히 할 수밖에 없었으며, 당뇨 증상이 호전되는 기미는 보이지 않고 점점 악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뇨합병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모습

당뇨합병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모습

난소종양 제거 수술과 치아 상실까지, 시련의 연속

작년 7월, 당뇨합병증으로 병원에 입원해있던 순영씨는 의사선생님에게 난소에 종양이 있는 것 같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고 눈앞이 캄캄해지는 것 같았지만 다행히도 종양이 악성이 아니라는 진단 결과가 나와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뇨합병증으로 체력이 좋지 않았던 순영씨는 수술 이후 면역력이 급격하게 떨어져 하혈을 하거나 쓰러지는 등 위급한 상황에 처하기도 하였습니다. 힘든 고비를 넘기고 조금씩 몸을 회복하던 순영씨는 그동안 자녀를 제대로 돌봐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컸기 때문에, 올해 고3인 민수가 수험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힘내서 살아보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당뇨합병증으로 잇몸과 치아에 통증이 계속 커져 치과를 방문하니 치아 대부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위아래 양쪽 어금니를 모두 발치하고 뼈이식과 임플란트, 그리고 신경치료까지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또다시 무너졌습니다.

임플란트 및 신경치료에 대한 진료상담 중인 순영씨

임플란트 및 신경치료에 대한 진료상담 중인 순영씨

끝이 보이지 않는 고난, 그럼에도..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순영씨가 온라인모금 신청을 위해 담당자에게 써준 편지 내용 중 일부입니다. “결혼 시절 남편이 술만 먹으면 때리고 갓난 아기인 아들까지 던져서, 이러다 죽겠다 싶은 생각에 도망치듯 이혼을 하고 나왔습니다. 저는 젊을 때부터 당뇨합병증으로 1년에 절반 이상을 병원에 입원하고 있어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제대로 돌봐주지 못해 항상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때로는 너무 힘들어서 극단적인 생각을 몇 번이나 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남겨진 우리 아들은 어떻게 살까, 라는 마음이 저를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많이 지치고 많이 울기도 하였지만,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아들과 서로 의지하며 힘을 내서 살아보고 싶습니다. 도움을 받을 수만 있다면 나중에 이웃들에게 우리 가족이 받은 것보다도 더 베풀며 살고 싶습니다.” 본인이 처한 상황에서 벗어나려 아무리 발버둥을 쳐봐도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계속되는 시련에 순영씨는 너무나 힘들어 극단적인 생각을 몇 번이나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혼자 남겨진 아들은 어떻게 살까..’라는 생각이 순영씨를 부끄럽게 만들고 반성하게 해주었습니다. 절망 속에서도 ‘많이 지쳤어요. 많이 울기도 울었습니다. 그렇지만, 행복해지고 싶어요.’라며 희망을 끈을 놓지 않은 순영씨에게 다시 한 번 용기를 내서 열심히 살아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응원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모자가 함께 나들이를 갔었던 즐거웠던 순간

모자가 함께 나들이를 갔었던 즐거웠던 순간

순영씨 모자에게 볕 들 날이 찾아 올 수 있도록,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세요!

모금함 상세정보

본 모금은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임플란트 (치아6개 4,717,400원)4,717,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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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금액4,717,400

임플란트 비용으로만 기부금 전액 사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