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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노숙 생활로 인한 심각한 건강상태

이장길(가명, 만 68세) 어르신은 지난 2018년 여름에 만났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 어르신은 2년여간의 노숙 생활로 건강이 매우 쇠약한 상태였고, 스스로 몸을 가누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어르신은 자신의 잘못으로 가족들과의 관계가 단절되었다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했고, 삶을 포기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고시원에서 처음 만난 어르신

힘들게 한 입원, 쌓여만 가는 병원비

어르신을 만난 뒤 응급상황이라는 판단 하에 입원을 시도했지만,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입원을 거부하는 병원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OO병원에서 도움을 주어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르신은 영양실조는 물론 조현병, 폐렴, 알츠하이머까지 앓고 있어 다양한 치료가 필요했습니다. 병원비 부담으로 의료급여를 신청을 해보았지만, 활용할 수 없는 재산이 소득으로 인정되어 선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를 법적으로 정리할 수 있게 도왔지만, 다시 의료급여 선정을 기대하려면 최소 1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입원한 어르신

가족들의 도움 거부, 제도적 지원의 절박함

어르신의 아들, 이혼한 전 배우자와 연락이 닿았지만, 아들은 연락 자체를 거부하고 이혼한 전 배우자가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혼한 전 배우자도 일용직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어 언제까지 도움을 줄 수 있을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어르신은 쇠약해진 체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요양시설 입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르신에게는 앞으로 발생하는 병원비와 요양시설에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 감면을 위해서 의료급여 지원이 매우 절실합니다.

인간다운 삶, 어르신의 남은 여정에 힘을 보태주세요

1년 6개월여간 치료를 받으면서 기초연금으로 납부하고 남은 병원비는 계속 늘어만 갔고, 어르신의 사정을 알기에 지금까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왔던 병원에서도 운영의 어려움으로 퇴원을 요청한 상황입니다. 여러분들이 모아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어르신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지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어르신이 요양시설에서 병원비 걱정 없이 회복하시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어르신이 무사히 일어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손길을 모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