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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에 전달된 여러분의 정성은 같이의 가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에 유례가 없을 정도로 길어진 장마와 찌는듯한 무더위는 코로나로 힘든 쪽방촌 주민들에겐 또다른 시련입니다. 종일 내리는 비로 습하고 더운 답답한 날씨에 선풍기조차 틀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아내야 하는 쪽방촌 주민들과 어르신들은 점점 기력을 잃어갑니다. 더운 날씨에 단칸방에서 뜨거운 불로 요리를 하는 것도 여의치 않은 쪽방촌 거주민들을 위해 쉽게 드실 수 있고 영양도 풍부한 전복죽을 비롯한 영양죽을 전달해 드리고 마른 목을 축일 수 있는 생수와 종일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를 조금이나마 피할 수 있도록 선풍기를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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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협소하고 움직이기가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하여 리모컨으로 조절할 수 있는 벽걸이 선풍기를 달아드리니 너무나 좋아하시는 모습에 덩달아 저희 마음도 시원해졌답니다. 코로나 때문에 세상과 단절되고 혼자인듯한 고독감이 더 견디기 힘들었다고 말씀하시는 주민분들의 모습에서 여러분의 정성과 후원은 단지 후원 물품의 의미를 넘어 세상과 소통하는 "같이" 의 "가치"를 한번더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서 관심과 정성으로 함께해주신 후원자 여러분 덕분에 쪽방촌의 여름은 조금 더 살만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