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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팀
사단법인 동물권행동 카라는 인간과 동물이 아름답게 공존하는 세상을 고민하는 기관이며, 지구상의 약자인 동물의 고통을 대변하려 2002년에 설립되었습니다.
모금함 소식 본문
7,800,000원을 모았어요.
악의 고리를 끊기 위한 현장활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카라는 2019년, 오랜 법정 공방 끝에 개를 전기도살하는 행위가 불법이라는 대법원의 판결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로 인해 식용으로 개를 도살하는 모든 행위는 동물학대로 인정되어 범죄행위가 되지만, 여전히 많은 개들이 식용으로 사육되고 거래되며 도살되어 유통됩니다. 개 전기도살의 유죄판결은 개식용 철폐를 위한 의미있는 큰 걸음이지만,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잔혹한 현실을 한순간에 바꿀 수는 없습니다. 카라는 점점 음지로 숨어들어가는 개식용의 실태를 파악하고, 근절하기 위해 개식용과 관련된 영역에 대한 일제 현장활동을 실시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도살 현장에 방치된 동물들을 구조했고, 도살장을 운영하며 상습적으로 불법 도살을 일삼던 자를 고발했습니다. 카라는 우리 나라에서 개식용이 확실하게 근절될 수 있도록 전국적인 실태조사와 모니터링, 정책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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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처분’이라는 이름으로 농장동물들이 ‘살해’되지 않도록
하지만 안타깝게도 안전한 곳에서 건강하게 지내던 닭들이 ‘예방적 살처분’이라는 명분으로 집단 살해당하는 일은 여전히 버젓하게 일어났습니다.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발병한 농장으로부터 반경 3km 내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안전하고 건강하게 사육되던 동물복지 농장의 닭들이 모두 매장되었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공개 토론회, 서명운동, 기자회견을 진행했지만 탁상행정에서 비롯된 근거없는 살처분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수만 마리 닭들의 생명을 지킬 수는 없었지만, 이 과정에서 오히려 정부의 잘못된 살처분 정책을 공론화하고 시민들에게 공장식 축산의 제도적인 문제점을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공장식 축산으로 생명을 빼앗긴 동물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카라는 공장식 축산의 제도적 철폐를 위한 활동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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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사회로의 변화를 만들어갑니다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코로나19를 비롯해 여러가지 사회적인 이슈로 인해 동물권, 동물복지 정책에 대한 진전은 매우 미비했습니다. 시민들과의 연대와 토론회, 실태조사, 세미나 등은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중단되거나 축소되었습니다. 카라는 오프라인으로 계획했던 사업들 중 가능한 것들은 온라인으로 전환하여 진행했습니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탓에 어색함은 있었지만, 오히려 한자리에 직접 모여 의견을 나누고 토론을 벌일 때보다 더 많은 분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해주셨고 의견을 남겨주셨습니다. 힘든 시기이지만 동물의 생명을 동물권을 지키는 법과 제도에 대한 갈망은 더욱 커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후원과 관심으로 세상은 나아지고 있습니다. 그 변화들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동물권행동 카라는 시민들과 함께 모든 생명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동물의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