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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엄마라는 말보다 할머니를 먼저 배운 동현이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
목표 금액13,0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10,738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1,160명)12,042,600
  • 참여기부 (9,578명)957,4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

프로젝트팀

초록우산은 국내외 아동을 위하여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아동의 성장과 관련된 모든 영역에 재단만의 특화되고 표준화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아동복지 전문기관으로, 1948년 CCF로부터 출발하여 지난 70여 년간 세상 모든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외길을 걸어왔습니다. 세계 12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국제 어린이재단 연맹의 회원 기관으로서 어린이재단은 세계 58개국의 아동을 위해 지역개발사업, 교육사업, 구호사업 등을 펼치고 있습니다. 어린이가 혼자 그리는 그림은 꿈이지만, 어린이와 우리가 함께 그리는 그림은 미래가 됩니다!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어린이재단의 미래 사업에 동참하실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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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함 스토리 본문

엄마라는 말보다 할머니를 먼저 배운 동현이

오늘도 어김없이 동현이는, 할머니가 집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것을 알기에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태어나 “엄마”라는 말보다 “할머니”란 말을 먼저 배웠던 동현이, 어렸을 때부터 동현이 옆에 있었던 것은 오로지 할머니 뿐이었습니다. 동현이의 어머니는 동현이를 낳고 가출하였고 아버지는 어머니가 가출 한 상황에 우울증을 앓다, 간경화로 하늘나라로 먼저 가버렸습니다. 할아버지가 10년 전,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후, 할머니는 동현이의 어머니이자,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애기 때는 내 한품에 들어왔는데.. 벌써 이렇게 컸어.” 할머니는 본인 보다 훌쩍 커버린 동현이를 보며, 언제 이렇게 컸냐면서 오늘도 주름진 손으로 동현이의 얼굴을 매만져 줍니다. 쑥쑥 자라고 있는 동현이에 비해 할머니의 허리는 자꾸만 숙여지게 됩니다. 두 번의 큰 무릎 수술을 한 이후로 거동도 온전치 못합니다. 일을 하지 못하는 할머니는 동현이에게 용돈을 쥐어주기 위해 이웃 분들의 밭일을 간간히 도와주고 있으나 할머니에게 들어오는 돈은 고작 ,몇 만원이 전부입니다. 동현이는 활발하고 발랄한 성격으로 할머니에게 한 없이 사랑스러운 손자입니다. 할머니는 글자를 읽지 못하여 동현이의 공부를 도와줄 수 없어, 동현이는 학교가 끝난 후 근처 복지관으로 향합니다. 복지관에서 학습 시간이 끝나면 집에 혼자 있는 할머니가 걱정 되 곧장 집으로 달려옵니다. 할머니는 동현이가 너무나 잘 자라준 것을 알기에 동현이에게 고마우면서도 못해준 것이 생각 나 한없이 미안하기만 합니다.

동현이와 할머니가 사는 집

동현이와 할머니가 사는 집

점점 나이를 먹고 있는 동현이네 집

동현이와 할머니가 함께 살고 있는 집은 합판으로 여러 개 덧대어 만든 집으로 한눈에 봐도 오래 된 시골집을 연상케 합니다. 할머니가 시집왔을 당시, 할아버지께서 손수 지은 집이기에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동현이의 추억이 깃든 집이지만 버텨온 세월만큼 나이를 먹고 있었습니다. 동현이가 어렸을 때, 밖에 있는 화장실을 가다 높은 턱으로 인해 넘어진 모습을 보고 할머니는 본인의 저축금을 깼습니다. 할머니에게 500만원은 큰돈이었지만 혹시나 또 넘어져 다치진 않을까 걱정이 된 할머니는 그간 소일거리로 모은 돈을 화장실 개보수 비용으로 사용하였습니다. 동현이가 대학생이 되면, 등록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모은 돈이지만 할머니는 그래도 동현이에게 쓰였으니 되었다. 라며 괜찮다고 이야기 합니다. 할머니가 아동의 옷을 빨거나 개수대로 사용하는 공간의 벽은 바람에 못 이겨 언제라도 쓰러질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벽 또한 수리를 하고 싶지만, 화장실 보수비용보다 더 많이 들 수밖에 없는 돈은 할머니를 한없이 작아지게 만듭니다. 바람이 부는 날이면 혹시나 무너지지 않을까, 할머니는 여러 개 합판을 덧대었지만 역시나 역부족이었습니다. 태풍이 오거나 비가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할머니는 세숫대야로 빗물을 받치기 위해 바빠집니다. 불을 켜도 어둡고 쾌쾌한 작은 방은 어렸을 때부터 동현이가 들어가기 꺼려하는 방이 되었습니다. 또한 겨울이 되면 냉기가 돌아, 이불을 여러 개 깔고 벽에 이불을 덧대 보이지만 얇은 벽 사이로 들어오는 바람은 동현이의 옷을 더 두껍게 입고 들어가게 만들었습니다. 동현의 방에 있는 벽지 뿐 만 아니라, 부엌, 안방의 벽지는 지나가는 세월을 못 이겨 너덜너덜한지 오래 되었고 통풍이 되지 않아 곰팡이가 자라났습니다.

콘텐츠 이미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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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판으로 덧댄 욕실

합판으로 덧댄 욕실

벽지가 다 뜯어져 내린 집 내부

벽지가 다 뜯어져 내린 집 내부

동현이 방

동현이 방

이제는 동현이도 튼튼한 집에서 살고 싶습니다.

동현이는 입버릇처럼 “괜찮아요.” 라고만 합니다. 비가 새서 세숫대야로 물을 받을 때도 곰팡이가 있어 쾌쾌한 냄새가 날 때도, 방에 들어갈 때 두꺼운 옷을 입을 때도 익숙해졌다며 괜찮지만, 걱정해 하는 할머니의 모습을 볼 때 속상하다고 말합니다. 할머니는 알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동현이가 집에 친구들을 데리고 오지 않는 이유를요, 할머니에게 본인은 괜찮다고 이야기 하였지만 동현이는 사실, 괜찮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할아버지가 남기고 간 선물이고 함께 살았던 추억이 있는 집이기에 이사를 갈 수도, 갈 수 없는 형편이라는 것을 아는 동현이는, 그동안 말없이 할머니 옆에서 세숫대야와 이불을 챙겨왔습니다. 동현이가 더 이상 방에 들어갈 때 두꺼운 옷을 입지도 않고, 비가오거나 바람이 불 때마다 합판으로 덧댈 필요가 없는 따뜻하고 안전한 집을 선물해주세요. 후원자님들의 감사하고 소중한 후원금은 동현이네 집을 위한 개보수비용인 벽 수리, 바닥, 도배장판의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할머니, 동현이 곁에서 오래오래 있어주세요.

할머니, 동현이 곁에서 오래오래 있어주세요.

모금함 상세정보

  • 프로젝트팀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
  • 모금기간2020. 05. 08 ~ 2020. 08. 03
  • 사업기간2020. 07. 14 ~ 2020. 09. 30
  • 영수증 발급기관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본 모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창문 교체2,442,472
  • 단열 및 부엌 천장 공사2,154,128
  • 마루바닥공사857,064
  • 판넬공사1,183,664
  • 바닥미장공사644,766
  • 도배 장판공사1,600,725
  • 주방 싱크대 교체1,192,305
  • 폐기물처리200,000
  • 경비922,539
  • 기타 노무비 등 관리비620,337
  • 부가가치세1,182,000
목표 금액13,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