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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기근. 생존의 위협을 받는 케냐 현지인들

케냐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00명에 달합니다. 우리나라와 그 외 나라에 비하면 많은 수 가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미약한 방역 및 검사체계를 갖춘 상황이기에 케냐정부는 더욱 강한 셧다운 봉쇄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는 8-90%가 일용직, 임시직입니다. 하루살이처럼 살아가는 이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폐쇄 조치는 그 순간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과 같고 생계의 위협이 시작되는 선언과도 같습니다.

기근에 굶주리고 있는 아이를 도와주세요

아무런 손도 쓸 수 없는 케냐현지인들을 지켜주세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케냐와 동부아프리카에는 메뚜기떼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정부가 메뚜기때 퇴치를 위한 대처와 방역에 전혀 손을 쓰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지난해 10월부터 계속해 비가 오고 있는 상황은 케냐를 더욱 기근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비가 몇 개월째 오고 있어요. 이 때문에 곳곳에 홍수가 발생하고 농경지뿐만 아니라 집, 건물, 댐, 다리들이 무너져 인명피해는 속출하고 있고...앞으로 메뚜기떼도 퇴치하지 못하면 600배이상의 메뚜기때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되는데, 몇 개월 후 심각한 기근과 기아를 겪을 것 같습니다” - 해피피플 케냐지부 협력자 코로나19로 셧다운 해버린 상태에서 지역 주민들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이동이 막힌 상황에서 식량을 구할 수도, 일할 수조차 없는데 얼마전 케냐를 덮친 메뚜기떼로 농경지마저 초토화가 되어버렸습니다. 어려운 시기 가장 힘든건 가난한 사람들입니다. 살아가기 위한 여러분의 응원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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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옥수수가루를 풀어 허기를 달랩니다

옥수수 죽 담고 있는 주민들

옥수수 죽 받기 위해 기다리는 아이들

코로나로 인한 세계의 멈춤. 우리 모두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현재 케냐의 셧다운으로 빈민가 구청에서는 주민들에게 식량을 배급했지만 필사적으로 몰리는 사람들에 여성이 깔리는 사태가 벌어지고,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구호식량을 받으러 왔다가 경찰이 최루탄을 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리무르 지역은 현지 지원 부족으로 현재 지속적인 식량 배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더 이상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더 많은 구호식량지원이 필요합니다. 해피피플은 국가적으로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 케냐에 긴급식량과 면 마스크를 지원하고자 하며, 특히 수도에서 거리가 떨어져 있어 발전이 더딘 리무르지역에 배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나라 경제도 많은 어려움에 처했지만, 코로나19 대처 모범국이며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의 멈춤은 우리 모두의 일이기도 합니다. 나라 전체가 생존의 위협으로 흔들리고 있는 케냐를 향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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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식량 배급하는 모습

옥수수 가루 배급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