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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어디를 가든 난민이고 목숨을 위협받는 사람들

사단법인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목표 금액6,81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7,792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551명)6,086,600
  • 참여기부 (7,241명)723,4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사단법인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프로젝트팀

(사)국경없는의사회는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 단체입니다.

같이 기부해요

모금함 스토리 본문

"어디를 가든 너희는 난민이다. 미얀마에서도, 방글라데시에서도, 배에 있든, 어디를 가든 죽게 될 것이다."

“배를 타고 바다에서 표류하던 중 선원들이 우리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어디를 가든 너희는 난민이다. 미얀마에서도, 방글라데시에서도 난민이다. 배에 있든, 말레이시아에 있든 똑같이 난민으로 간주된다. 어디를 가든 죽게 될 것이다” - 미얀마 서부 작은 마을 출신인 14세 로힝야 소녀 아미나(가명)가 겪은 실제 이야기 방글라데시 난민 캠프에서 말레이시아로 향하던 500여의 로힝야 난민이 낚시용 목조 트롤선(저인망 어선)에 화물처럼 실려 두 달 동안 바다를 표류하며 굶주리고, 밀수업자에게 구타를 당했습니다. 어린 아이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12세에서 20세 사이의 청소년들이었습니다. 아미나도 이 배에 타고 있었습니다. 아미나는 다리를 가슴 쪽으로 구부려 팔로 감싸 보이며 자신이 두 달이 넘도록 수백 명의 사람들과 함께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갑판에 앉아 있던 상황을 설명합니다. “우리는 하루종일 무릎을 가슴에 댄 채 앉아있어야 했어요. 사람들은 다리가 부어오르다 못해 마비되고, 몇 명은 죽어서 바다에 던져졌어요. 배 안에서는 매일매일 사람들이 죽어갔어요. 마치 지옥에 있는 기분이었어요.” 아미나의 하루 식사는 달(마른 콩류로 만든 서남아시아식 스튜) 한 줌과 물 한 컵이 전부였습니다. 다른 생존자들 중에는 며칠 동안 먹을 것을 전혀 받지 못해 바닷물로 끼니를 때워야 했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이 죽었어요. 특히 남자들이 숨쉬기를 힘들어 해 질식사하는 걸 많이 봤죠. 구타를 당하기도 하고 영양실조에 걸려 피부와 뼈만 남은 상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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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투팔롱 난민 캠프에서 만난 로힝야 난민 비비잔과 아들

쿠투팔롱 난민 캠프에서 만난 로힝야 난민 비비잔과 아들

쿠투팔롱 병원을 찾아온 아이 환자

쿠투팔롱 병원을 찾아온 아이 환자

갈 곳이 없는 난민들은 지금도 바다에서 표류하며 굶주리고 있습니다

아미나와 같은 배에 탄 사람들은 두 달 동안의 처참한 표류 끝에 말레이시아 해역에 도착했습니다. 밀수업자들은 이들에게 방글라데시에 있는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그들이 안전하게 잘 도착했고 통행을 위한 대금을 송금해 달라고 말할 것을 강요했습니다. 결국 이 배는 말레이시아나 다른 어떤 지역에서도 하선을 거부당해 방글라데시로 되돌아가야 했습니다. 방글라데시 도착 몇 일 전, 밀수업자들을 배를 버리고 도망갔고 난민들은 굶주린채 버려졌습니다. 난민들은 자신과 가족의 밝은 미래와 더 나은 삶에 대한 희망을 품고 표류를 시작했습니다. 밀수업자들에게 거액을 지불하려고 그간 저축한 돈도 끌어 모았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매일 사람들이 죽어나갔고, 생존자들은 100명 정도가 선상에서 죽거나 배 밖으로 던져졌다고 말합니다. 정확한 숫자는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도 아미나와 같은 사람들이 고통 속에 바다를 표류하고 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가 받은 보고에 따르면, 아직도 해상에는 배가 세 척 더 있으며,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타고 있다고 합니다. 로힝야 난민들이 배고프고 무서운 표류를 멈추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후원자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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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캠프에서 만난 로힝야 난민 호센 마지

방글라데시 캠프에서 만난 로힝야 난민 호센 마지

대나무와 천막으로 만든 로힝야 난민 캠프의 열약한 환경

대나무와 천막으로 만든 로힝야 난민 캠프의 열약한 환경

국경없는의사회는 오늘도 도움이 필요한 로힝야 난민들의 곁에서 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심각한 영양실조와 탈수에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이 피골이 상접해 스스로 서기나 걸을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정말 간신히 생존해 있는 듯 했죠. 저는 이 사람들의 매우 불안하고 무서워하는 표정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 극도의 스트레스로 정신적 외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사람들은 가족을 잃어 슬퍼했고, 이중에는 부모를 잃은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 하나디 카테르지(Hanadi Katerji), 국경없는의사회 간호사 및 의료 팀장 국경없는의사회는 지금도 바다에서 표류하며 굶주리고 있을지 모르는 로힝야 난민을 치료하기 위해 의료 및 정신건강 전문가로 구성된 팀을 파견해 구조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상태가 악화되어 방글라데시로 돌아온 생존자들에게 응급 구호 활동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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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으로 음식 섭취가 어려워 경구용 수액을 맞는 라시다

홍역으로 음식 섭취가 어려워 경구용 수액을 맞는 라시다

잠톨리 캠프에서 환자를 돌보는 국경없는의사회 조산사

잠톨리 캠프에서 환자를 돌보는 국경없는의사회 조산사

로힝야 난민을 치료하기 위해 의료지원을 하는 국경없는의사회와 함께해주세요!

국경없는의사회는 최근 방글라데시 난민 캠프에서의 홍역 확산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영양실조 치료를 위해 사용하던 쿠투팔롱 병동을 홍역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격리 병동으로 바꾸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에만 120명이 격리 병동에 입원했고, 외래 환자 900명 이상을 치료했습니다. 난민 캠프 남부에 위치한 잠톨리(Jamtoli) 1차 보건소에서도 매일 10-15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정치적, 경제적, 종교적 신념에 대해 철저한 독립 속에 오직 의료적 필요에만 근거하여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습니다. 우리가 코로나 19 를 이야기할 때, 국경없는의사회는 예방 가능한 병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폭력적인 차별과 부족한 의료지원 속에 로힝야 난민들이 더이상 희생되지 않도록 국경없는의사회의 의료지원 활동에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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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톨리 국경없는의사회 진료소에서 기다리는 환자들

잠톨리 국경없는의사회 진료소에서 기다리는 환자들

예방할 수 있는 질병 '홍역'을 막기 위한 예방접종

예방할 수 있는 질병 '홍역'을 막기 위한 예방접종

코로나19 대응중인 방글라데시 난민 캠프

코로나19 대응중인 방글라데시 난민 캠프

로힝야 난민 캠프에서 활동중인 유한나 활동가 인터뷰

모금함 상세정보

본 모금은 사단법인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의사(1일 파견, 첫 현장 파견 기준): 60,000원*15일900,000
  • 정신건강전문가(1일 파견, 첫 현장 파견 기준): 60,000원*15일900,000
  • 조산사(1일 파견, 첫 현장 파견 기준): 60,000원*15일900,000
  • 홍역 백신(어린이 50명 접종): 18,000원*20360,000
  • 구조보트(1대): 2,250,000원*12,250,000
  • 구명조끼(1개): 30,000원*50개1,500,000
목표 금액6,8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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