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나만 참으면 되지.

지금 살고 계신 동네로 시집 와 벌써 50년이 넘게 지내신 오희순(가명)할머니. 작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혼자 남으신 지금, 날마다 오희순 어르신은 '애들이 보고 싶지만, 나만 참으면 되지'하면서 텅빈 큰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십니다. 도시에서 생활하는 자녀들은 가끔 전화하고, 특별한 날만 할머니를 보러 옵니다. "그래도 속 썩이는 영감이 있는게 낫네"하시면서 눈물을 흘리십니다. 이웃에게도 슬픈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 하다 보니, 혼자서 집에서 보내십니다. 답답한 마음에 마을회관에 놀러 가보지만, 할아버지랑 와서 놀던 기억이 나서 신발장만 서성이다 집으로 돌아오십니다.

오늘은! 내가 해피쿠키 요리사~

마을 어르신들은 "그 어르신 댁에 놀러 가고 싶어도, 같이 마을회관에 놀러 가자고 하여도, 저렇게 안하시다고 하시니 이야기하는것도 한두번이지, 그래서 포기했어"라고 이야기 하십니다. 오늘도 혼자계시면서 옛 추억에 잠겨 슬퍼하시는, 우울해 하시는 오희순어르신 집으로 갑니다. " 오희순 어르신, 오늘은 같이 놀아요^^" 오희순어르신이 마을어르신들과 함께 쿠키도 만들어 보고, 이름도 생소한 컵케익 만들면서, 신나는 요리교실에서 새로운 추억으로 함께 웃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함께 해주신 기부금은 어르신에게 행복한 쿠키 만들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