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혼자 사는게 익숙해졌지만, 외로움은 여전히 남았습니다.

우리나라 독거노인 무려 147만명(2019년 통계) . 전체 노인 5명중 1명이 홀로 생활하고 있으며, 이중 고독사와 자살이라는 사회문제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수개월간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요즘, 우리 어르신들은 갈 곳이 없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날로 늘어만 가고 매일매일 사람이 그립기만합니다. 꽃이 피고 녹음이 푸르른 계절, 다가올 5월이면 세상은 가정의 달 각종 기념일로 화목한 가족의 모습을 많이 비추겠지만, 가족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독거어르신들은 경제적 빈곤과 건강, 일상생활의 어려움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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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사는 어르신 가정의 모습

독거어르신의 주방모습

5월 8일, 어르신은 오늘도 홀로 지냅니다.

"연락 끊긴지 오래되서 어디사는지도 몰라, 다 내탓이지 뭐" "다들 바쁘니까 못오는 거겠지, 명절때라도 얼굴 한번보면 다행이야." 5월 8일, 어버이날입니다. 많은 이들에게는 부모님의 은혜와 경로효친을 선양하는 하루지만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는 소식이 끊긴 자녀와 형제를 떠올리며, 지난날의 추억을 회상하게 되는 하루입니다. 허름한 집과 정리가안된 가재도구들, 주변 이웃이 전해준 반찬 몇가지와 두유 그리고 벽에 걸린 가족사진과 손자녀 사진들. 언제 마지막으로 보았는지 기억조차 가늠하기 어려울정도로 긴시간이 흘러 깊게 패인 어르신의 주름만큼이나 고단했던 삶과 기다림의 시간들이 고스란히 느껴져 어르신을 더 외롭게 보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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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자원봉사자가 어르신에게 카네이션을 전달

어버이날맞이 독거어르신 생신잔치에 아이들의 축하노래~

어버이날, 생일맞은 어르신에게 사탕목걸이 전달하고 포옹

어버이날, 자원봉사자가 독거어르신댁 방문 위문품 지원

6월, 여러분의 마음을 모아 우리 어르신들을 찾아갑니다.

저희 청주내덕노인복지관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어버이날 당일 위문활동을 지양하고 여름을 앞둔 6월에 진행하려 합니다. 무리하게 진행하기보다 모두의 안전을 고려하여 6월 2주, 청주시 청원구거주 독거어르신중 경제적 빈곤과 거동불편으로 일상생활에 고독감이 있는 '100명의 어르신'을 찾아갑니다. (청주시 청원구거주 독거노인 수: 3,900명 / 2019년 기준) 코로나19로 인해 후원자 및 자원봉사 여러분의 참여는 어렵지만, 저희 15명의 직원이 대신하여 여러분의 마음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마음 이렇게 전해집니다. 1. 어르신 손 잡아주기 -몸은 멀리 있어도 마음만은 더 가까이라는 코로나19예방 홍보문구처럼 오늘 하루는 어르신의 자식처럼 정성을 다해 마주하겠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예방지침을 준수하여 진행 예정입니다.(손소독은 철저히!!) 2. 반려식물 키우는 법 알려드리기 -고독감과 우울감 있는 어르신들의 심신을 위로해줄 반려식물 다육이와 콩나물기르기 키트를 전해드리고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3. 마음드림 패키지 전달(도시락&건강kit) -사회적 여건상 외부에서 상차림은 어렵겠지만, 오늘 하루만큼은 맛있는 식사 하실 수 있도록 어르신이 좋아하는 불고기와 부침(전), 떡 등의 도시락을 직접 조리하여 전달하겠습니다. - 다가오는 무더위를 시원하게 보내시도록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켜줄 쿨매트와 영양제를 지원하겠습니다. 저소득 거동불편 독거어르신를 최우선으로 100명의 어르신과 여러분의 마음을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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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멀지만 마음만은 가까이<복지관 직원들>

코로나19 긴급생필품 지원<복지관 직원들>

어르신댁 마음방역패키지 전달 모습

손소독제에 부착된 응원메세지

어르신, 이제 혼자가 아닌 지역사회가 곁에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고독감과 우울감에서 벗어나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게 여러분의 마음을 담아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