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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우리 모두가 만드는 우리자리 공부방

교육공동체 우리자리 사회적협동조합
목표 금액6,708,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4,546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52명)628,700
  • 참여기부 (4,494명)446,300
  •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지원금4,000,0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교육공동체 우리자리 사회적협동조합

프로젝트팀

교육공동체 우리자리 사회적협동조합은 1996년 부터 활동을 시작한 관악구 난곡동 소재 구립청소년공부방을 인연으로 모인 남녀노소들이 활동의 지속성을 담보하고 확장하기로 결의하며 2018년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조직을 전환했습니다. 앞으로 '항상 열려있는 공간, 새로운 배움의 장, 나눔과 소통이 있는' 우리 모두의 자리를 모두가 같이 책임지며 지역사회에서 자리 매김하고자 합니다.

같이 기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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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모금액 이렇게 사용합니다.
4,546명이

5,075,000원을 모았어요.

프로젝트팀 교육공동체 우리자리 사회적협동조합2020. 12. 28
그간 너무 큰 살림을 살았을까요, 이사한 작은 집은 너무 좁았답니다

50평 규모의 살림에서 줄이고 줄여서 왔는데도, 방 한 칸을 청소년 자리로 빼고 나니 작은방에는 책과 문구류 등 활동 물품들이 가득 차서 정작 사무를 볼 사람도, 사무집기도 다 들어갈 수가 없었답니다. 결국 사무집기를 공부방 실무자의 집으로 가져가서 오전에는 집에는 사무를 보고, 낮에는 난우공상 카페에서, 저녁에는 마중물 청소년과 함께 하며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야 했죠. 공부방의 이런저런 소식을 서울지역공부방연합회(서공연) 선생님들과 나누다가 서공연이 가지고 있는 예산을 빌려서 넓혀보는 건 어떠냐는 샘들의 조언이 있었어요. 그래서 집주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서공연샘들과 의논하고, 우리자리 사회적협동조합 이사회에서 논의한 끝에, 서공연의 자금을 대출받고 이사회에서 자금을 모아서, 비어있던 공부방 옆집을 추가로 임대하여 공간을 넓혀보기로 하였습니다. 추가 임대를 하면서, 집주인께서는 도시재생 지역에 한해서 시행되고 있는 가꿈 주택 사업에 참여해, 공부방의 방수공사와 창문, 출입문 교체 등의 공사를 하기로 해주셨어요. 원래 카카오같이가치와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에서 지원받은 예산으로 공부방의 방수공사를 하고 벽화를 그려 넣을 생각이었는데, 그렇다면 이 예산을 비어있던 집과 현재의 공부방을 연결하고 가꾸는 비용으로 사용해 보자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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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과 집기가 쌓여있어 사무를 볼 수 없었던 작은 방

물품과 집기가 쌓여있어 사무를 볼 수 없었던 작은 방

새로 임대한 공간은 창고로만 쓰이던 공간이었어요

새로 임대한 공간은 창고로만 쓰이던 공간이었어요

오랜 세월 쌓여있던 짐과 곰팡이만 가득한 공간이었지요

오랜 세월 쌓여있던 짐과 곰팡이만 가득한 공간이었지요

집주인께서창문과 출입문 교체 등을 해주셨죠

집주인께서창문과 출입문 교체 등을 해주셨죠

외벽 방수공사도 해주셨어요

외벽 방수공사도 해주셨어요

공부방 공간 확장과 내부 공사를 진행했어요

추가로 임대한 공간은 본래 창고로 사용하던 공간이라, 도배도, 장판도, 화장실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고 짐만 쌓여있는 상태라 손 볼 곳이 많아 보였지요. 먼저 두 집 사이의 벽 일부를 해체하고, 문을 달았답니다. 추가 임대한 공간의 화장실과 전기도 다시 손을 보아 공부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사를 진행하고, 도배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추가공간과 긴 장마를 거치며 엄청난 곰팡이들이 스멀스멀 올라오던 본래 공간은 모두 새롭게 도배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짐이 가득한 공부방에 다시 공사를 하려니 이것도 큰일이 되었죠. 먼저 벽 뚫는 공사를 하겠다고 모든 짐을 한쪽으로 다 쌓아 올린 게 한 번, 하루는 한쪽 집에 모든 짐을 쌓아놓고, 반대쪽 집 도배를 다 한 다음, 그날 저녁 다시 모든 짐을 도배한 집으로 다 옮기는 작업이 또 두 번, 도배 후에는 다시 장판을 깔기 위해 또 모든 짐을 다시 옮기는 게 또 한 번. 거기에 공부방 실무자의 집에 가 있던 트럭 하나 분량의 사무집기와 서류들을 다시 옮겨오는 게 또 한 번. 공부방 청소년들은 이제 거의 진력이 나서, 웬만한 짐을 보면 무조건, “아, 이거, 버려!”, 소리가 절로 나오더구먼요. 하하하! 하지만 공부방 선후배들과 동네 청년들이 도와준 끝에 무사히 끝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한땀 한땀 공사가 진행되다 보니, 거의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공부방 청소년들은 활동할 곳이 마땅치 않았죠. 우리자리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에 함께 하는 동네 카페 '난우공상'과 난곡청년모임공간 '동네작당'이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양해를 얻어서 두 곳을 오가며 활동을 진행했지요. 아무래도 우리 공간이 아니다 보니, 밥상공동체를 하기도, 활동하기에도 어려운 점이 많아서, 오매불망 공사가 끝나기만을 기다렸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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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과 새로 임대한 공간 사이의 벽 부분 철거

공부방과 새로 임대한 공간 사이의 벽 부분 철거

공부방과 새로 임대한 공간 사이의 벽 부분 철거

공부방과 새로 임대한 공간 사이의 벽 부분 철거

두 곳을 연결하는 문을 만들어 달았어요

두 곳을 연결하는 문을 만들어 달았어요

새 공간 화장실과 전기공사도 진행되었지요

새 공간 화장실과 전기공사도 진행되었지요

도배와 장판공사를 위해 여러번 짐을 나르고 또 날랐지요

도배와 장판공사를 위해 여러번 짐을 나르고 또 날랐지요

새 공간을 위한 도배와 장판 공사도 진행되었어요

새 공간을 위한 도배와 장판 공사도 진행되었어요

그동안 청소년들은 동네 공간을 빌려서 활동을 진행했어요

그동안 청소년들은 동네 공간을 빌려서 활동을 진행했어요

새로 넓어진 공간을 정성들여 꾸며보았습니다

드디어! 공사가 끝나자마자 공부방 공간을 예쁘게 꾸미기 위해 이리저리 머리를 굴렸지요. 넓게 다 같이 모여앉아 활동하던 버릇이 들어있던 우리 자리 청소년들에게 작게 나누어진 방으로 된 공부방은 조금 낯설어서, 이 각각의 작은 방들은 어떻게 활용하는 게 가장 좋을지, 한정된 예산에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지 여러 번의 회의와 고민을 거쳤더랬죠.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넓은 방은 최대한 비우고 집기와 물품은 좁은 방에 잘 채워 넣어보기로 했답니다. 감사하게도 지역에 있는 대안학교인 꿈꾸는 아이들의 학교의 목공수업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우리 자리 청소년들을 위해 예쁜 나무 책상을 만들어 기증하기로 해주었고요. 공사를 마친 공부방은 이제 총 4개의 방과 2개의 주방을 가진 따뜻하고 아늑한 공간이 되었답니다. 모두 함께 이야기를 나눈 끝에, 공부방의 교육철학인 생명/가난/공동체의 가치를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모여 이야기도 나누고 손님도 맞는 방은 '모두가 함께 하는 공동체방'으로, 공부방 마중물청소년들이 주로 활동하는 방은 '세상을 향한 준비, 마중물방', 밥상공동체를 준비하는 주방은 '생명을 살리는 주방', 책과 활동 물품이 정리된 방은 '가난을 공부하고 함께 나누는 방', 공부방 활동가가 사무를 보는 방은 '관계자도 출입 가능, 우리자리방'으로, 각 방의 이름도 정성 들여 붙여보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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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함께 하는 공동체방

모두가 함께 하는 공동체방

세상을 향한 준비, 마중물방

세상을 향한 준비, 마중물방

생명을 살리는 주방

생명을 살리는 주방

가난을 공부하고 함께 나누는 방

가난을 공부하고 함께 나누는 방

관계자도 출입가능, 우리자리방

관계자도 출입가능, 우리자리방

소박하고 따뜻한 개소식을 진행했습니다

원래 동네 어린이, 청소년들이 찾아올 수 있는 떡볶이집을 운영하려는 계획을 세웠지만, 공부방 공사가 길어지면서 날씨도 추워지고 일정도 촉박하게 되면서, 지역주민과 조합원, 자원활동가, 선배 청소년 등을 모두 초대하여 공부방 활동을 알리고 이러한 행사를 통해 동네에도 공부방이 운영되고 있음을 알리는 잔치 형식의 개소 행사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코로나와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개소식은 2시간 간격으로, 소규모 인원들이 나누어서 참여하도록 하고, 청소년들이 그간 갈고 닦은 다과 솜씨를 발휘하기로 하였죠. 개소행사 전 마들렌을 반죽하고 굽고, 대접할 차와 음료도 준비했답니다. 사람들에게 보여줄 한 해 활동 영상도 열심히 만들었고요. 우리 자리 사회적협동조합 이사회에서는 조합원들의 셀프 영상을 모아 축하 영상을 만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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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식 축하  역대급 앙금케이크

개소식 축하 역대급 앙금케이크

한 해 활동영상과 축하영상 상영

한 해 활동영상과 축하영상 상영

옹기종기 이야기를 나누는 따뜻한 자리였어요

옹기종기 이야기를 나누는 따뜻한 자리였어요

개소 행사에는 다양한 동네 주민들, 조합원들, 선배 마중물 청소년들, 자원 교사들이 찾아주셨답니다. 아이들 하원을 시키다가 잠깐 들른다는 것이 아예 자리를 잡으신 조합원부터 출산한 이전 공부방 활동가가 아이를 대동하고 나타나면서, 아이들이 모두의 이쁨을 독차지했죠. 우리 자리의 오~래된 졸업생이자 조합원께서 개소 행사를 축하하는 역대급 앙금 케이크를 만들어오셔서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했답니다. 우리자리 로고가 예쁘게 그려진 케이크라니요! 너무나 많은 분이 개소를 축하하는 정성이 담긴 선물들을 안고 오셔서 개소 행사를 마무리하면서는 모두 옹기종기 선물들을 하나씩 풀어보며 감사하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개소 행사가 있기까지 공부방이 지금의 모습을 갖출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신 분들, 마음 보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이제 우리자리는 새로운 자리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활동해 나갈 만반의 준비를 하게 되었네요. 앞으로는 청소년 공부방에서 나아가 우리가 모두 함께 만든 모두의 공부방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해 보려 합니다. 20년이면 이제 청년이라는 마음으로, 또다시 꾸준한 한 걸음을 내딛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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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얼굴들을 만나며 힘을 얻었답니다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며 힘을 얻었답니다

손에 손에 들고와주신 선물들을 함께 살펴보았어요

손에 손에 들고와주신 선물들을 함께 살펴보았어요

개소식 전 손님들을 대접하기 위한 마들렌 만들기

개소식 전 손님들을 대접하기 위한 마들렌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