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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가져온 고통

서oo님은 오늘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매일같이 출근하던 공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최소한의 인력만으로 돌아가고 있어 비정규직인 서oo님이 공장에 있을 자리는 없었습니다. 시각장애가 있는 아들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대학의 꿈을 포기한 딸, 아들은 매일 같이 시각장애인 안마사로 훈련을 받고 있고 딸은 커피전문점에서 저녁 늦게까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지만 자녀들 또한 코로나19로 근로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성인인 자녀들이 혹시나 배를 굶을까 새벽 같이 일어나 아침을 먹여 출근길을 배웅하고, 자정이 넘어 아르바이트가 끝나고 퇴근하는 딸을 기다리는 어머니의 마음은 미안함과 고마움이 교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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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금, 통신비 영수증이 꽂혀있는 우편함

서oo님이 생활하고 있는 반지하로 들어가는 입구

뇌 희귀질환인 모야모야병을 아시나요?

서oo님과 아들은 오래전부터 뇌 희귀질환인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습니다. 시각장애가 있는 아들은 원인 모를 모야모야병으로 두 시력을 잃게 되었고 아들을 극진히 간호하던 어머니는 아들과 똑같은 모야모야병 판정을 받았습니다. 희귀질환으로 정부에서 여러 가지 혜택을 받기도 했지만 보험이 되지 않는 치료비와 약은 가정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닥쳤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남편은 가끔씩 가족들에게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술과 담배로 가족들을 방치하였습니다. 서oo님은 그런 남편으로부터 자녀들을 지키기 위하여 현재는 자녀들을 대리고 집을 나와 생활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희망을 잃지 않고”

서oo님의 가족은 희망을 잃지 않습니다. 당장 어떤 어려움이 닥칠지 모르고 모야모야병이 지금보다 더 나빠져 아예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생활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서oo님과 자녀들이 꿈꾸는 미래는 밝습니다. 오늘 하루를 잘 보냈다는 서로에 대한 고마움과 내일은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은 서oo님의 가족을 지탱해온 ‘희망’입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워진 지금. 서oo님의 가족을 지탱해온 ‘희망’이 조금씩 흔들리려고 합니다. 서oo님과 가족들이 이 어려움을 잘 이겨나갈 수 있도록, ‘희망’을 손에 놓지 않고 꼭 움켜쥘 수 있도록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기부해주신 모든 금액은 서oo님 가정의 기본생활을 돕기 위해 전액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