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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직업을 가질 수 있을까요?

오늘도 정은씨는 떨리는 손으로 계량컵에 조심스럽게 밀가루를 담아 봅니다. 얼마 전부터 시작한 제과제빵 직업 훈련 시간은 정은씨가 일주일 중에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생각처럼 손가락이 부드럽게 움직이지 않아 다른 사람에 비해 2배는 느린 속도로 반죽을 주물러야 하지만, 정은씨가 쏟는 정성 만큼은 조금도 모자라지 않습니다. 정은씨는 지적장애 1급 장애인입니다. 가족들이 일터에 나가서 각자 생활 할 동안 정은씨는 구로 하늘아래장애인주간보호시설에서 다양한 재활프로그램 및 교육을 받습니다. 제과제빵 수업을 들으며 정은씨는 제빵사의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언젠간 정은씨가 만든 빵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는 날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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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 직업재활 훈련을 받으며 행복한 꿈을 꿉니다.

하늘아래장애인주간보호 시설에서 제과제빵 교육중이에요.

맛있는 커피로 여러분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바리스타를 꿈꾸는 태중씨

태중씨는 하늘아래장애인주간보호시설의 대표바리스타입니다. 만들 수 있는 커피의 종류는 라떼와 아메리카노 뿐이지만, 직접 내린 커피를 사람들에게 나눌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가진 바리스타지요. 오늘도 태중씨는 조심스럽게 물을 끓이고 정성껏 커피를 내리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태중씨는 자폐성장애1급 장애인입니다. 낮에는 태중씨를 돌봐줄 가족이 없기 때문에 하늘아래주간보호시설을 이용합니다. 일주일에 두 번 하늘아래장애인주간보호시설에서 받는 직업재활훈련을 통해 태중씨는 꿈이 하나 생겼습니다. 바로 장애인들이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는 장애인 표준사업장 까페에 바리스타로 취업을 하는 것입니다. 언젠간 태중씨가 내려준 향기로운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날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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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향은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따뜻합니다.

전문적인 직업재활을 위한 장비 구입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제과제빵 과정과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을 위해선 그에 맞는 장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장애인 직업재활훈련시 전문적인 장비를 갖추어야 하는 이유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는 지적장애인들의 특수성 때문입니다. 하여 최대한 현장에서와 같은 환경 속에서 교육을 받는 것이 취업과 그 이후의 생활을 연결하는 중요한 성공요인이 됩니다. 하지만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의 특성상 직업훈련을 위한 고가의 커피 머신기를 구입할 재정적인 여유는 없습니다. 그라인더가 없어 수동으로 원두를 갈고 가정용 머신기 하나를 10명이 함께 써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빵을 만드는 오븐과 계량기 역시 직업훈련을 하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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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인 직업교육을 위해 장비 구입이 필요합니다

직업재활에 필요한 장비 구입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장애인 고용과 관련해 법제도가 마련되면서 점차 장애인들에 대한 취업인식도 조금씩 나아지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현실의 벽 앞 에 좌절하고 무너져있는 장애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도움은 장애인들의 삶을 바꾸는 기회가 되어 줄 것입니다. 집 앞 까페에서 정은씨와 태중씨가 만든 빵과 커피를 함께 맛보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