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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40년 동안 집에 가지 못한 치수 씨

대구광역시달구벌종합복지관
목표 금액5,0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3,444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157명)4,671,900
  • 참여기부 (3,287명)328,1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대구광역시달구벌종합복지관

프로젝트팀

대구광역시달구벌종합복지관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 인식개선, 사회참여 확대, 재활 및 자립을 도모하여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합니다. 복지관 비전인 ‘사람 중심 가치를 실천하는 복지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 직원들이 노력하여 지역 장애인들의 삶이 더욱더 나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 부탁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같이 기부해요

모금함 스토리 본문

40년간 꿈꾸던 일이 현실로 이루어졌습니다

강산이 4번이나 변하는 어연 40년이라는 세월을 집이 아닌 시설에서 보내온 치수(67세) 씨. 30대 젊은 나이로 뇌병변 장애 판정을 받아 장애인 거주 시설에 입소했습니다. 오랫동안 시설에서 생활 하면서 장애인 거주 시설이 아닌 집에서 자유롭게 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하지만 사회에서 장애를 바라보는 시각은 예전과 달라지지 않았고 시설에서 나온 후에 나이는 60대 후반이었습니다. 비장애인으로 사회생활을 했다면 아직도 뭔가를 해볼 수 있는 나이였지만 오랫동안 앓았던 병으로 몸은 굳어질 대로 굳어져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지낼 수 없다고 생각한 치수 씨는 몇 년 전 자립 생활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생각하며 어렵게 용기를 냈습니다. 차근차근 자립 생활을 준비해온 치수 씨는 2019년 9월, 67세가 되어서야 지역 사회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뇌병변 장애 : 외부신체기능 장애의 일종으로 뇌의 기질적 손상으로 인한 장애로 보행 또는 일상생활동작 등에 현저한 제약을 받는 중추신경장애를 총칭하며, 뇌성마비,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등이 이에 속합니다.

자립하여 일상을 즐기던 치수 씨

자립하여 일상을 즐기던 치수 씨

시설에 나온지 불과 5개월 만에 찾아온 시련

치수 씨는 자립을 준비하며 물품 구매, 대중교통 이용, 적금 통장 개설, 장애인 인권증진, 여행 등 스스로 해보지 못했던 일들과 자립 후 혼자 하고 싶은 일들을 하나씩 손꼽아 가며 실천에 옮겨 가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벼락과도 같은 시련이 갑작스레 찾아왔습니다. 자립 후 5개월 뒤인 2020년 1월 21일, 치수 씨는 예상치 못한 뇌출혈로 쓰러지게 된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활동 지원사의 도움으로 바로 병원에 이송되었지만, 병원에서는 비장애인에 비해 약한 뇌와 67세의 고령의 나이로 수술이 위험한 상황이라 전했습니다. 결국 병원의 권유와 어렵게 시작한 자립인 만큼 살아야 하겠다는 일념으로 비수술적 약물치료를 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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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돈은 전 재산 3백만 원 뿐

약물치료로 입원을 한 지 두 달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쌓여만 가는 비급여 비용이 또 다른 시련으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병원 측에서는 얼마나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지는 예상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병원비의 부담이 커져만 갔고 결국 자립을 준비하는 동안 장애 연금, 기초생활수급비로 저축했던 전 재산 3백만 원을 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두 달 치 치료 비용으로 쓰였으며 현재까지 2차 중간 정산 금액만 1,373,060원이 나왔습니다.

뇌출혈로 입원 치료중인 표치수씨

뇌출혈로 입원 치료중인 표치수씨

“하루아침에 겪게 된 뇌출혈보다 병원비가 걱정이 돼서 말이야..”

치수 씨는 뇌출혈의 고통보다 병원비의 경제적 부담을 짓게 될 고통이 더 힘들다고 말합니다. 뇌병변 장애를 오랫동안 앓았던 탓에 비장애인과 같은 조건으로 치료하기가 힘들어 속도가 더뎌지고 있습니다. 치료에 전념해야 할 시간도 부족하지만, 나날로 쌓여만 가는 병원비의 부담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신은 인간에게 견딜 수 있을 만큼의 시련만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손을 내밀어 치수 씨의 손을 잡아준다면 이 고통을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요. 하루빨리 병상에서 일어나 남은 여생을 집에서 자유롭게 살아보고 싶은 치수 씨를 응원해주세요.

모금함 상세정보

본 모금은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뇌출혈의료비5,000,000
  • 0
목표 금액5,000,000

당초 4,500,000원을 병원비와 잔액 500,000원을 통원치료비로 집행하고자 하였으나 3개월간 병원비가 5,000,000원 이상 발생하여 통원치료비를 병원치료비로 전액 집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