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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이라고 부르지 못하고 ‘똑똑’

오늘도 생활지원사 선생님은 박순자(가명) 어르신을 방문합니다. 예전에는 문을 열고 들어가서 ' 오늘 점심은 뭘 드셨어요. 병원에는 잘 다녀오셨어요?'하면서 어르신의 안부를 챙기는데,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해 그러지 못합니다. 이제는 문을 사이에 두고 어르신께 안부를 묻습니다. “ 어르신~ 잘지내셨어요. 오늘은 밑반찬을 드려야하는데 어떻게 드리면 좋을까요?” 그러자 문틈 사이로 어르신의 손만 쑤욱 나와 밑반찬을 받고 문을 닫으십니다. " 우리 선생님도 코로나 조심해요" “ 어르신~ 서운하시더라도 코로나 끝날때 까지 조심해요.ㅠㅠ” 박순자 어르신이 어떻게 지내셨는지 궁금하지만 마스크가 몇장 없는 어르신에게 마스크를 쓰고 뵙자고 말씀 드리기 어렵습니다.

마스크보다 생활비가 더 걱정인 어르신

어르신들은 마스크를 구입하고 싶으셔도, 생활비도 부족한데 마스크 구입이 쉽지 않습니다. 어르신들은 마스크를 병원 가실때나, 생필품을 구입하러 장에 가실때만 사용하십니다. 그래서 이웃집에 놀러 가려고 해도 마스크를 아껴서 사용하셔야 하기 때문에 방에서 혼자 텔레비젼 보면서 지내십니다. 식사하시고 동네 산책 하실수 있도록, 가끔 이웃집에 가서 이야기 나눌수 있도록, 독거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에 도움을 드리고자 면마스크를 드리고자 합니다. 필터를 바꿔가며 사용 할 수 있는 면마스크로 코로나19도 예방하고 비대면으로 외로웠던 마음을 완화시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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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주보고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세요 - 해피마스크 :)

마스크를 착용하고 서로가 문을 사이에 두고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사회적 거리에서 얼굴을 보며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세요!